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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년만에 다시 불 붙은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존 존스의 '트레시 토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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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년만에 다시 불 붙은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존 존스의 '트레시 토킹'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0.04.14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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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아데산야 Ⓒ인스타그램
이스라엘 아데산야 Ⓒ인스타그램

[랭크5=정성욱 기자]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격투계가 조용한 가운데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과 미들급 챔피언이 1년만에 '도발전'을 시작했다.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0, 나이지리아/시티 킥복싱)는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트급 챔피언 존 존스(32, 미국/젝슨 윙크 아카데미)에게 '야 XX아, 아직 거기 있냐?'라고 도발해 1년만에 서로간의 트레시 토킹이 재점화 됐다.

얼마지나지 않아 존 존스는 아데산야의 도발에 대한 짧게 응수했다. 킥복서 시절 아데산야가 KO 당해 쓰러져 있는 사진과 아데산야가 심판 판정을 문제로 이야기하는 사진을 동시에 올리며 조롱했다. (지금은 삭제 되었음)

이들의 트레시 토킹은 작년 이맘때 쯤 시작했다. 당시 아데산야는 UFC 236에서 켈빈 가스텔럼을 꺾고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그리곤 언론과 인터뷰에서 "난 GOAT(Greatest Of All Time, 역사상 최고) 파이터를 꺾었다. 이제 그 다음을 사냥하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가 이야기한 GOAT는 UFC 234에서 판정승한 앤더슨 실바다. 그리고 다음 '사냥감'은 존 존스였다. 아데산야는 존 존스와 대결을 생각하면 "몸이 근질거린다"라고 까지 이야기했다.

존 존스는 아데산야의 도전에 큰 반응을 하지 않았다. 자신의 SNS를 통해 "마흔 네 살의 실바에게 이겼다고 만족한다면 그건 아니다. 경기 영상을 다시 봤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존스는 "GOAT를 제쳤다고 '정글의 왕'에게 까부는 건가? 3라운드 안에 '아빠'라고 부르게 만들어 주겠다"라고 조롱했다. 이렇게 끝난 트레시 토킹이 1년만에 재점화 된 것이다.

최근 존 존스는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달 26일 음주 운전, 불법 총기 사용, 차량 보험 미소지 등의 사유로 체포됐다. 그는 바로 유죄를 인정했고 4일간의 가택연금과 1년의 보호 관찰처분을 받았다. 이렇듯 상처가 난 존 존스에게 아데산야는  소금을 뿌렸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몇 번이나 체포 되었냐며 또 다시 체포된 존 존스의 모습을 비꼬았다. 이에 대해 존 존스는 답하지 않았다. 아데산야와 나누었던 SNS 게시물 조차 지우고 묵묵부답하는 눈치다. 

아데산야가 존 존스를 자극하는 것은 1년전 도전을 재성사 시키려는 듯 보인다. 최근 아데산야는 요엘 로메로를 상대로 치른 첫 방어전에서 최악의 경기를 선보였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소극적인 경기로 5라운드 내내 야유를 받았다. 미들급 강자로, 1년전 GOAT를 꺾은 파이터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선 자신보다 높은 선수에게 도전해 승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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