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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만 vs 위대한 스파링 관련 맥스 FC 성명 발표 "스파링 취소할 것. 위대한의 도발은 상식을 넘은 위법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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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만 vs 위대한 스파링 관련 맥스 FC 성명 발표 "스파링 취소할 것. 위대한의 도발은 상식을 넘은 위법행위"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0.04.24 0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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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5=정성욱 기자] 맥스 FC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36, 명현만 멀티짐)과 위대한(34)의 스파링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명현만의 소속 단체 맥스 FC는 "MAX FC 운영진은 명현만 선수의 해당 스파링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전했다.

명현만과 위대한의 스파링은 위대한의 도전으로 시작됐다. 위대한은 촉망받던 야구 선수에서 범죄이력이 들어나며 프로팀에서 방출 당했고 이후에도 각종 크고 작은 범죄와 연루되며 세간에 이름이 오르내린 바 있다. 이후 위대한은 격투기 관련 훈련과 스파링 콘텐츠를 만들며 여전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명현만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위대한은 자신의 범죄 이력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도 없이 장난스럽게 격투기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먼저 연락이 왔으니 그냥 지나치지 않겠다. 지옥을 선물해 주겠다”고 말했다. 

또한 도전에 대해 명현만은 “나는 프로 선수이다. 명분 없는 싸움은 하지 않는다. 조건을 걸겠다. 만약 위대한이 스파링에서 내게 3라운드를 버텨내면 해외 메이저 단체 시합으로 예정되어 있는 내 경기의 개런티 모두를 위대한에게 주겠다. 개런티 규모는 원화로 수천만원 수준”이라며, “대신 위대한이 3라운드를 버텨내지 못하면 자신에게 피해를 입었던 피해자들을 향해 공식적으로 진심 어린 사죄를 해야 한다. 나에게 도전할만한 배짱이라면 과거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는 용기도 있으리라 본다”고 이야기했다.

명현만의 방송이 나가자 위대한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명현만의 이야기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또한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비속어를 쏟아내는 등의 행위를 해 빈축을 샀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맥스 FC가 나서서 대회 취소를 이야기했다.

맥스 FC는  "맥스 FC는 대회사의 정식 인가를 받지 않은 사적인 스파링은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라며 "명현만 선수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의료진과 공인 심판의 배석을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을 하고자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격투기 대회가 대부분 잠정 중단된 상황에서 격투팬들의 관심과 성원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 역시 겸허히 수렴했다"라고 스파링 허가에 대한 이유를 말했다.

스파링 취소 이유에 대해선 "스파링 대결에 대한 명현만 선수의 입장 발표 직후, 상대방은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 납득 불가능한 도발을 했다. ​이는 일반적인 상식의 선은 물론 법적 테두리까지 넘어서는 명백한 위법 행위가 될 수 있다"라며 "맥스 FC는 애초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건전한 격투기 문화를 헤칠 수 있는 최악의 사태로까지 변질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명현만과 위대한의 스파링은 코로나19로 없었던 격투계에 단비 같은 존재가 될 것같아 보였다. 하지만 위대한의 도 넘은 대응으로 인해 스파링은 무산되고 씁쓸한 뒷맛을 남기게 됐다.

이하 입식격투기 단체 맥스 FC의 입장문

안녕하십니까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 입니다.

먼저 대한민국 격투기와 MAX FC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최근 명현만 선수 관련 이슈에 대한 MAX FC의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명현만 선수의 스파링 관련 소식을 직접 선수로부터 전달받고 MAX FC 임원진 및 관계자들의 내부 논의가 있었습니다. MAX FC는 대회사의 정식 인가를 받지 않은 사적인 스파링은 철저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명현만 선수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의료진과 공인 심판의 배석을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을 하고자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격투기 대회가 대부분 잠정 중단된 상황에서 격투팬들의 관심과 성원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 역시 겸허히 수렴했습니다.

하지만 스파링 대결에 대한 명현만 선수의 입장 발표 직후, 상대방은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 납득 불가능한 도발을 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상식의 선은 물론 법적 테두리까지 넘어서는 명백한 위법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MAX FC는 애초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건전한 격투기 문화를 헤칠 수 있는 최악의 사태로까지 변질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MAX FC 운영진은 명현만 선수의 해당 스파링을 불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MAX FC의 선수와 단체의 품위를 손상시킬 수 있는 비난이나 도발이 지속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엄중 경고하는 바 입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격투기 소식에 목말라 있는 팬들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한 점 송구합니다. 코로나 사태가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며 팬들이 열광할 수 있는 멋진 대회로 곧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AX FC 운영위원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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