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충무로, 정성욱 기자] 6일 서울시 중구 충무로 홀리데이 인 서울에서 '제2차 대한민국 전통무예연합회 임시회의'(이하 임시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임시회의에는 총 45명의 종목 대표 및 실무자가 참석했으며, 정지훈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정관 및 규정 제정에 관련된 건, 17개 광역시, 도 조직 구성의 건에 대한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 앞서 정상림 자문위원이 후원회장으로 새로이 임명되기도 했다.
대한민국 전통무예 연합회 허통천 회장은 "오늘 중요한 것은 정관 통과다.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잘 살피셔서 아무쪼록 통과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하며 회의를 시작했다.
30여분간 진행된 정관 확인 및 동의 절차에서 참석한 인원들 사이에서 격논이 오고갔다. 말다툼도 있었으나 정효진 조직위원장의 조율로 마무리 되기도 했다.
정효진 조직위원장은 "일선 체육관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단체 설립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지금 만들어가는 단계라 부족한 점도 없지 않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의 이야기 듣고 차차 고쳐 나가겠다. 그리고 관심이 있어서 해주신 말씀들, 쓴 소리 모두 감사드린다. 선배님들 잘 모시고 후배님들 잘 이끌어가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회의를 마친 후 허통천 총재는 "오늘은 대한민국 전통무예연합회 창립을 위해 임시 2차회의를 했다. 회의중에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고 갔다. 실무 관장들이 기존 학원 연합회와 같이 우리도 도와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오늘 정관정리가 끝났다. 3차회의를 거쳐 정관을 완성시켜 창립총회까지 이어갈 것이다. 현재 회장만 선출된 상태다. 곧 임원진을 선발하고 발표할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다.
준비 위원회 실무자 대표 조영춘 팀장은 "(이번 회의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 전통무예진흥법이 통과한지 11년이 지났지만 무언가 진행되지 않고 계속 헛돌기만 하면서 일선 관장들에게 실망만 안겨줬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첫 단추가 끼워졌다는 것만해도 좋다. 오늘 정관이 제정 됐다. 다음주부터 각 종목별로 단체장들에게 17개 시도 대표자를 선임하고 조직을 세워달라고 부탁할 것이다. 조직이 세워지면 임시 임원진을 구성할 것이다. 그리고 자가 검증을 한 후 창립총회를 거쳐 인준을 해줄 예정이다. 드디어 전통무예연합회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게 됐다. 30~40년 체육관을 하신 분들이 '명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질수 있도록 연합회가 도움을 드릴 것이다. 이 취지를 잘 살려서 무예인들이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라고 이야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