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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자 퇴출' 천명 격투기 단체 로드 FC "성범죄는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악랄한 범죄, 반드시 퇴출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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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자 퇴출' 천명 격투기 단체 로드 FC "성범죄는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악랄한 범죄, 반드시 퇴출되어야"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0.08.28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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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FC
로드 FC

[랭크5=정성욱 기자] 격투계에서 '성범죄자 출전 금지'에 대한 화두를 던전건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 FC(대표 김대환)다. 올해 6월 로드 FC는 보도자료를 통해 로드FC 산하 WFSO(세계격투스포츠협회, 회장 정문홍)는 올해 3월부터 성범죄 경력이 있는 선수와 지도자를 퇴출하겠다고 선언했고 이어서 사단법인의 성범죄자 조회를 할 수 있도록 국회 법률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리곤 8월 21일 로드 FC 소속 선수 및 지도자에 대한 성범죄 이력 조사를 마쳤으며 해당하는 선수, 지도자가 없다고 보도자료를 보낸 바 있다.

로드 FC가 성범죄자 출전 금지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 것은 이번 '구제역 사건' 이전에 로드 FC에 전달된 투서로부터 시작됐다. 로드FC 채널로 성범죄 이력이 있는 선수에 대한 제보가 들어와 조사를 시작했고 로드 FC 소속 선수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제보자가 제보 의사를 철회함으로써 더 깊이 조사는 하지 않았다. 이를 계기로 성범죄자 조사를 시작했던 것이다.

랭크5는 앞서 공개한 질문 내용을 로드 FC에도 보냈고 답변을 받았다. 받은 답변을 공개한다.

먼저 로드FC는 격투기 성범죄자 대회 출전에 대해 '당연히 용납할 수 없다'라며 답변을 시작했다. 로드 FC는 "로드FC 산하 WFSO(세계격투스포츠협회)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성범죄 경력이 있는 선수와 지도자를 퇴출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라며 성범죄에 대해선 "피해자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악랄한 범죄다. 격투기계에서 반드시 퇴출되어야 합니다. 국내 MMA 단체의 대표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단호한 어조로 이야기했다.

로드 FC는 국내 격투기 단체로서는 처음으로 공개적인 성범죄자 조사를 천명했다. 특히 WFSO 소속 체육관에 대해선 이미 3월에 조사를 마친 상태라고 답변했다. 선수에게 직접 범죄 이력 제출을 요구하진 않았다.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성범죄자 e알리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해 선수, 지도자를 검색하고 비교해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진행 결과 성범죄자는 없었다. 또한 앞으로 계약하는 선수에 대해선 '성범죄 경력이 있을 시 계약 불가'라는 내용을 명시할 예정이라 전했다. 만약 성범죄 경력을 숨기고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즉각적인 해지는 물론 손해배상 등 법적 조치 또한 해나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만약 제보 등을 통해 로드 FC 선수에게 성범죄 이력이 발견되면 즉각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고 제명 조치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성범죄자가 로드FC 소속으로 활동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확고한 답을 전했다. 

범죄 경력에 대해 '억울함'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로드 FC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혐의를 받는 것만으로 성범죄자로 단정치는 않을 것이지만 수사와 공판을 거쳐 형사 처분을 받아 확정된 이력이 있는 경우는 '무관용을 원칙'으로 한다고 전했다.  

최초로 성범죄자 퇴출을 주장한 로드 FC가 향후 어떤 시스템을 정립하고 진행해 나갈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로드 FC는 "우리가 범죄 이력을 공개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만약 강요를 한다면 그 역시도 범죄이고 폭력이다. 그래서 사실 선수 개인의 양심과 제보에 의존해 후속 조치를 해나가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라며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성범죄 이력 혹은 비난 가능성이 현저히 큰 범죄 이력이 발견된다면 그에 후속하는 조치들은 예외 없이 단호하고 신속하며 강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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