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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전 챔피언 더스틴 포이리에, 토니 퍼거슨과의 경기 무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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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전 챔피언 더스틴 포이리에, 토니 퍼거슨과의 경기 무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0.09.12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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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포이리에 (C) 인스타그램
더스틴 포이리에 (C) 인스타그램

[랭크5=정성욱 기자] 10월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더스틴 포이리에(31, 미국)와 토니 퍼거슨(36, 미국)의 대결이 무산될 위기다. 11일(미국시간) 포이리에는 ESPN과 인터뷰를 갖고 "난 UFC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10월 경기를 무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 무산에 대한 낌새는 전 부터 있었다. UFC 254를 준비하기 위해 포이리에는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아메라칸 탑팀에서 훈련중이었다. 훈련중 인터뷰에서 포이리에는 "UFC가 (퍼거슨과)대결을 원한다면 보상이 필요하다"라며 "간단하다. 난 돈을 받고 싸우는 파이터다. 파이트머니가 적당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경기를 앞두고 제안된 파이트머니가 부족했음을 알리는 신호였다.

자신의 뜻을 드러낸 포이리에였지만 UFC의 대답은 시큰둥했던 듯 하다. 그는 아메리칸탑팀에서의 훈련을 중단하고 집으로 돌아갈 것임을 전했다. 포이리에는 "UFC와 합의하지 못했다. UFC 254에서 내 경기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제 주사위는 UFC에게 넘어갔다. 돌아오는 주에 포이리에게 이해하는 조건을 내놓지 못할 경우 UFC 254에서 포이리에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된다. 전 부터 UFC 파이터들은 파이트머니에 대한 불만이 컸다. 올해 초 호르헤 마스비달은 UFC의 파이트머니에 불만을 나타내며 카마루 우스만과의 대결에서 이탈할 뻔 했으나 길버트 번즈가 코로나19 양상반응을 보이자 부랴부랴 대체된 적이 있다. 

포이리에도 이번 '코로나19 특수'를 노리려는 것으로도 보인다.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 UFC는 해외 선수를 국내로 부르기 힘든 상황이 됐다. 해외 선수는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쳐야 하며 코로나19 검사에도 통과해야 한다. 포이리에 만큼 영향력있는 대체자를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 UFC는 포이리에의 조건을 맞춰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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