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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트 아일랜드로 컴백, 9월 25일부터 다섯 대회 개최…정찬성, 최승우, 박준용, 정다운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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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트 아일랜드로 컴백, 9월 25일부터 다섯 대회 개최…정찬성, 최승우, 박준용, 정다운 출전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0.09.18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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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5=정성욱 기자] UFC가 다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파이트 아일랜드로 돌아온다. 9월 26일(한국시간) UFC 253을 시작으로 3개의 파이트 나이트 대회와 2개 넘버링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UFC 파이트 아일랜드는 올해 6월 공개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으로 들어오기 힘든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장소로 주짓수가 국기인 나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야스섬에 위치해있다. 야스섬은 다양한 레저시설과 쇼핑센터,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갖춘 오락 상업지구이다. 2010년에 처음 UFC대회가 열렸고 2014, 2019년, 그리고 올해엔 두 번이나 UFC가 야스섬을 찾게 됐다.

파이트 아일랜드에선 두 번의 타이틀전이 진행된다. 파이트 아일랜드 첫 테잎을 끊는 UFC 253에서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파울로 코스타가 대결한다. 19승 무패의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13승 무패의 파울로 코스타가 타이틀전을 치른다. 현재 둘은 약물 문제로 트레시 토킹을 이어가고 있다.

파이트 아일랜드 마지막 대회를 장식할 UFC 254에선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진행된다. 28승 무패의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잠정 챔피언 저스틴 개이치와 맞붙는다. 코메인 이벤트로 토니 퍼거슨과 더스틴 포이리에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포이리에와 UFC의 갈등으로 취소될 위기에 처해있다. 퍼거슨과 포이리에는 서로 경기를 갖길 원한다.

한국 선수들 4명이 2020년 첫 승을 기록하기 위해 파이트 아일랜드를 찾는다. 그중 첫 테잎을 끊는 건 '스팅' 최승우다. 작년 12월 UFC 부산에서 화끈한 타격을 선보이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최승우는 10월 10일 유섭 잘랄을 상대한다. 잘랄은 올해 2월 UFC에 데뷔해 현재 4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으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10월 17일 파이트 나이트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상대는 박재범 따귀 사건으로 사이가 벌어진 브라이언 오르테가다. 이들은 원래 작년 12월 UFC 부산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오르테가의 부상으로 무산됐다. 이후 트레시토킹이 오고가던 가운데 오해가 생겼고 오르테가가 박재범의 뺨을 때리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정찬성은 인터뷰에서 "오르테가를 인간적으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런 감정을 갖고 옥타곤에 오르는 건 좋지 않다. 페더급 2위 파이터라는 존중심을 갖고 싸울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같은 날에 '아이언 터틀' 박준용도 출전한다. 작년 12월 UFC 부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옥타곤 첫 승을 거둔 박준용은 2연승을 목표로 출전한다. 비자 문제로 인해 한 차례 대회가 연기 됐던 박준용이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훈련하는 모습을 자신의 SNS에 보여줬다. 상대 존 필립스는 영국 웨일즈 출신으로 매우 부진한 전적을 지니고 있다. 2018년 3월 UF에 데뷔한 이후 3연패를 기록하다가 작년 9월 첫 승을 거뒀다. 올해 7월에는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함자트 치마예프를 만나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패했다.

파이트 아일랜드 마지막 대회인 UFC 254에는 정다운이 출전한다. 12연승의 정다운은 작년 8월 UFC에 데뷔한 이래로 2연승을 거두고 있다. 박준용과 마찬가지로 비자 문제로 인해 대회가 한 차례 연기되었다. 데뷔전부터 작년 부산 대회까지 팀 동료 박준용과 같은 무대에 섰으나 이번에는 다른 무대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옥타곤에서 두 번 연속 KO/TKO승을 거둔 정다운이 이번 경기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상대 샘 앨비는 4연패로 UFC 계약 해지 위기에 놓인 선수다. 2014년 UFC에 데뷔해 4연승을 거두기도 했던 베테랑이지만 최근에는 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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