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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테세이라, 랭킹 1위 산토스 꺾고 파죽의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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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테세이라, 랭킹 1위 산토스 꺾고 파죽의 5연승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0.11.08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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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는 테세이라 ⒸJeff Bottari/Zuffa LLC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는 테세이라 ⒸJeff Bottari/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 공식 랭킹 3위 글로버 테세이라(41, 브라질)가 1위 티아고 산토스(36, 브라질)를 제압하며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오늘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on ESPN 17' 메인이벤트에서 테세이라는 산토스를 3라운드 1분 49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승을 거뒀다.

1라운드, 테세이라가 펀치로 접근하자 산토스는 양 훅으로 강하게 대응했다. 대미지를 입은 테세이라는 태클을 시도, 클린치 상황에서 시간을 벌었다. 이후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테세이라는 상위포지션을 점유하며 파운딩을 시도했다.

2라운드에서도 테세이라는 초반부터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상위포지션을 차지했다. 엘보를 퍼부으며 포인트를 쌓아나갔다. 라운드 종료 직전 테세이라가 리어네이키드 초크 그립을 성공시켰지만, 라운드가 종료돼 항복을 받아내진 못했다.

3라운드 분위기는 앞선 라운드와 달랐다. 산토스가 펀치를 적중시키며 테세이라를 넘어뜨린 것. 이후 산토스는 상위포지션에서 파운딩을 꾸준히 쏟아냈다. 하지만 스윕에 성공한 테세이라는 자세를 돌리며 곧바로 백포지션을 차지했고 또다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완성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 5월 랭킹 7위 앤서니 스미스(32, 미국)를 만난 테세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5라운드 펀치 TKO승을 따내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산토스까지 꺾는 이변을 선보인 테세이라의 타이틀 재도전은 이제 꿈이 아니다. 테세이라는 2014년 4월 존 존스와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벌였으나 5라운드 종료 0대 3 판정패해 벨트를 두르지 못했다.

지난 8월 존 존스가 헤비급 월장을 위해 타이틀을 반납, 한 달 뒤 공석이 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얀 블라코비치와 도미닉 레예스가 격돌했다. 블라코비치는 2라운드 펀치 TKO승을 거두며 새로운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블라코비치의 1차 방어전 상대는 확정되지 않았다.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거론되고 있다. 승리 직후 테세이라는 "블라코비치와 아데산야가 붙을 수 있단 얘기를 들었다. 이번 승리로 난 넘버원 컨텐더가 됐다. 나에게 먼저 타이틀 도전권을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발차기를 하는 안드레이 알롭스키 ⒸJeff Bottari/Zuffa LLC
발차기를 하는 안드레이 알롭스키 ⒸJeff Bottari/Zuffa LLC

한편 코메인이벤트 헤비급매치에서는 UFC 헤비급 챔피언 출신의 안드레이 알롭스키(41, 벨라루스)가 태너 보저(29, 캐나다)에게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로드FC에서 활동한 바 있는 UFC 여성부 스트로급 공식 랭킹 8위 얜시아오난(31, 중국)은 4위 클라우디아 가델라(31, 브라질)와의 여성부 스트로급매치에서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기록하며 UFC 6전 전승을 질주했다.

■ UFC on ESPN 17 경기 결과
2020년 11월 8일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UFC APEX

-메인카드-
[라이트헤비급매치] 티아고 산토스 vs. 글로버 테세이라
테세이라, 3라운드 1분 49초 리어네이키드 초크승

[헤비급매치] 안드레이 알롭스키 vs. 태너 보저
알롭스키,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

[밴텀급] 하오니 바르셀로스 vs 칼릴드 타하
바르셀로스,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

[페더급매치] 기가 치카제 vs. 제임스 크라우스-시몬스
치카제, 1라운드 3분 51초 하이킥 TKO승

[여성부 스트로급매치] 클라우디아 가델라 vs. 얜시아오난
얜시아오난,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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