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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강 "김재영은 타고난 전사…챔프 등극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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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강 "김재영은 타고난 전사…챔프 등극 축하"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0.11.09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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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5=류병학 기자] '슈퍼 코리안' 데니스 강(43, 캐나다)이 가장 기억에 남는 한국 파이터로 인연이 깊은 'MMA 팬더' 김재영(37, 노바MMA)을 꼽았다.

데니스 강은 UFC 이교덕 해설위원 유튜브 채널인 '오늘의 UFC : 유일남 이교덕'에서 "김재영과 세 번이나 싸웠었다. 그는 아직도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더라. 정말이지 타고난 전사다. 강한 상대고 잘하는 선수였다.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모든 이들이 다 좋은 선수였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스피릿MC 시절 세 차례 격돌한 바 있다. 2004년 2월, 같은 해 9월, 2008년 8월 맞붙었고 결과는 모두 데니스 강의 1라운드 피니시 승이었다.

그는 김재영에 대해 "체급에 비해 키가 작은 편이었지만 정말 몸 상태가 훌륭했고 터프한 스타일이었다. 키 차이를 고려해 체급을 낮추지 않은 점, 그리고 나와 계속 경기를 치른 점을 봤을 때 그의 성격을 엿볼 수 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열정, 용맹함을 할 수 있다. 아직도 현역이고 챔피언이라고 하니 이젠 정말 베테랑 아니겠는가"라며 "그는 쿨한 사내였다. 아메리칸탑팀에서 2~3주 같이 훈련한 적이 있다.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정말 한 길을 오랫동안 걸어왔다고 생각한다. 챔피언 된 것 축하하고, 항상 건강하고, 꾸준히 훈련하자"라고 덧붙였다.

현재 데니스 강은 종합격투기 코칭에 전념하며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게 내가 종합격투기와 연을 이어가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난 무술가가 되고 싶다. 선수들과 훈련하며 지내고 있다"고 했다.

前 UFC 파이터 데니스 강은 프라이드 무사도 웰터급(-83kg) 그랑프리 준우승자 출신으로 35승 2무 16패 2무효 전적을 쌓고 2012년 은퇴했다.

"1998년부터 2012년까지 14년간 많은 경기를 치러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몸에 부담이 생겨났고, 정신적인 면에서도 예전과 같은 동기부여를 얻지 못하게 됐다. 격투계에서 그런 마음가짐이 없어진단 건 위험하다. 축구, 야구 같은 종목이었다면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되고 점점 득점이 줄어드는 것에 그칠 것이다. 격투기에선 정말 심하게 두들겨 맞는 결과를 보게 될 뿐이다. 그래서 난 선수생활을 그만두고 다른 것에 전념하기로 했다. 인생을 전환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물론 경기하고 승리하는 일은 그립기도 하다. 그러나 매일 훈련할 몸 상태가 되지 않는다"라는 것이 데니스 강의 말.

국내 종합격투기 초창기에 데니스 강의 등장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그의 활약은 굉장했다. 생태계 파괴자라 불릴 정도로 국내 강자들을 모조리 격침시켰다. 국내 무대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10연승을 질주하며 최강자의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그때의 한국 종합격투기와 현재의 한국 종합격투기는 완전히 달라졌다고 한다. "한국 선수들이 많이 발전했다. 내가 갔을 때만해도 한국 종합격투기는 말 그대로 석기시대에 머물러 있던 때다. 태동기였다는 말이다. 당시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 보면 정말 빠르게 성장한 것 같다. 이제 UFC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을 보면, 그들이 열정적이고 강한 파이터란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한국 선수들의 일취월장한 실력에 대해 극찬했다.

한편 AFC 미들급 잠정 챔피언 김재영은 오는 12월 'AFC 15'에서 공석이 된 미들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이종환과 맞붙는다. AFC 미들급 챔피언이던 사샤 팔라트니코브가 UFC에 진출하면서 자동적으로 둘의 대결은 공식 타이틀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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