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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대표 "부진한 경기력의 쇼군, 은퇴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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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대표 "부진한 경기력의 쇼군, 은퇴했으면 좋겠다"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0.11.24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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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ff Bottari/Zuffa LLC
Ⓒ Jeff Bottari/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베테랑 마우리시오 쇼군(38, 브라질)에게 은퇴를 권유했다.

화이트 대표는 22일 'UFC 255' 대회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밤이 파이터로서의 그의 마지막 밤이었으면 좋겠다. 난 쇼군이 은퇴하는 걸 보고 싶다"고 밝혔다.

쇼군은 22일 'UFC 255'에서 그래플러 폴 크레이그(32, 스코틀랜드)와 2차전이자 라이트헤비급 경기를 펼쳤다. 1차전은 무승부.

2차전의 내용은 1차전과 매우 달랐다. 펀치에서도 크레이그가 우세한 모습을 보였고, 그라운드 방어는 거의 되지 않았다. 또한 체력이 이른 시간에 체력이 소진됐으며 상체에 지방이 많이 껴있었다.

경기 후 쇼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 스포츠에서 늘 있는 일이다. 첫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을 때 팔꿈치 부상을 입었다. 물론 변명이 될 순 없다. 부상 역시 경기의 일부이며 그걸로 상대의 기량을 깎아내려서는 안 된다. 경력은 영광만으로 채워지는 게 아니다. 늘 그렇듯 성원을 보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18년간 종합격투기를 할 수 있었던 난 축복받은 사람이다. 미래에 대해선 가족과 쉬면서 생각해볼 것"이라고 입장을 나타냈다.

"크레이그는 멋져보였다. 그는 해야 할 일을 해냈다"는 화이트 대표는 "솔직히 오늘 본 쇼군은 내가 예전에 알던 쇼군처럼 보이지 않았다. 쇼군은 늙어보였다. 그가 이제 글러브를 벗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쇼군은 비록 크레이그에게 패하긴 했지만 최근 몇 년간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긴 했다. 톱랭커 앤서니 스미스에겐 졌지만 타이슨 페드로,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를 격침시켰다.

파이터 황혼기의 쇼군은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프라이드 미들급 그랑프리 챔피언 등 전성기 때 맹활약하며 국내에 잘 알려진 선수다. 2002년에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03년 프라이드에 입성, 일본 파이터들을 모조리 잠재우며 극강의 포스를 자랑했다.

이후 퀸튼 잭슨,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알리스타 오브레임, 히카르도 아로나를 꺾고 미들급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옥타곤 입성 후에도 2010년 료토 마치다를 꺾고 라이트헤비급 벨트를 허리에 두르며 여전히 강자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이후 존 존스에게 패한 뒤 승과 패를 반복하며 점차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끝으로 화이트 대표는 "계약 상 두 경기가 남아있다. 하지만 난 그가 은퇴하는 걸 보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쇼군과 친분이 두터운, 동시대 미들급을 호령했던 미들급 챔피언 출신의 앤더슨 실바(45, 브라질)는 최근 UFC에서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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