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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곧 보자, UFC 대표"…무슨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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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곧 보자, UFC 대표"…무슨 의미일까?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0.11.26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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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sh Hedges/Zuffa LLC
Ⓒ Josh Hedges/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See you soon(곧 보자),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 러시아)가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짧고 간단한 문단이기에 정확한 뜻을 해석하긴 어려우나,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주먹 이모티콘' 두 개를 댓글로 남기며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하빕은 지난달 'UFC 254'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1위 저스틴 게이치를 2라운드에 초크로 제압하며 4차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돌연 은퇴를 발표하며 글러브를 벗겠다고 밝혀 큰 이목을 집중시켰다.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은퇴였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승리 직후 "오늘이 마지막 경기다. 아버지께서 계시지 않은 상황에서의 싸움에 더 이상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며 깜짝 은퇴를 발표했다. 하빕의 레슬링 코치이자 아버지 압둘마나프 누르마고메도프는 지난 7월 코로나바이러스 합병증으로 생을 마감했다. 당초 폐렴 증세를 앓던 압둘마나프의 심장에 문제가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가 진짜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보는 팬들은 적었다. 화이트 대표 역시 "아버지의 바람 중 하나가 하빕이 30전 전승을 기록하는 것이다. 그걸 완성하기 위해서라도 하빕은 돌아올 것"이라며 은퇴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하빕의 챔피언 자리를 유지시켰다.

그러던 중 지난 11일, 하빕은 자신의 SNS를 통해 불시 약물검사 통과 사진과 함께 "47번의 UASADA 불시 약물검사를 통과했다"는 글을 기재했다. 은퇴를 했다면 약물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여전히 하빕은 은퇴를 했으며 철회하지 않을 것이란 소문이 나돌긴 했으나, 하빕은 공공연하게 "곧 보자, 화이트 대표"라는 글을 적으며 만남을 진행할 뜻을 내비쳤다.

29전 전승의 하빕은 UFC 파운드 포 파운드 공식 랭킹 1위로, 체급 내의 톱컨텐더들을 모조리 잠재웠다. 1위 저스틴 게이치, 2위 더스틴 포이리에, 4위 코너 맥그리거, 前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 9위 알 아이아퀸타 등을 손쉽게 격침시켰다.

물론 하빕이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단 한 경기만 더 치를 수 있다. 주최측은 여러 대안을 하빕에게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르주 생피에르와 슈퍼 파이트, 카마루 우스만과 웰터급 타이틀전 등 여러 보기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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