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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챈들러의 첫 경기는 내년 초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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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챈들러의 첫 경기는 내년 초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0.12.01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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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챈들러 Ⓒ벨라토르MMA
마이클 챈들러 Ⓒ벨라토르MMA

[랭크5=류병학 기자] 前 벨라토르MMA 챔피언 마이클 챈들러(34, 미국)가 지난 9월 UFC와 계약한 뒤 아직까지 데뷔하지 않고 있지만,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UFC 254'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 러시아)가 랭킹 1위 저스틴 게이치(32, 미국)를 꺾은 직후 돌연 은퇴를 선언하면서 라이트급은 뒤숭숭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라이트급 톱랭커들의 대진은 줄줄이 생겨나고 있다. 다음 달 13일 'UFC 256'에서 랭킹 3위 토너 퍼거슨(36, 미국)과 6위 찰스 올리베이라(31, 브라질)가 맞붙고, 내년 1월 'UFC 257'에서 2위 더스틴 포이리에(31, 미국)와 4위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가 2차전을 벌인다.

챈들러는 하빕-게이치戰 대타로 준비하던 파이터다. 둘 중 한 명이 케이지에 오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경기 전날 계체량 행사에서 감량 후 한계체중을 맞춘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화이트 대표는 29일 'UFC on ESPN 18' 종료 후 무대 뒤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챈들러는 100% UFC에서 경기를 치른다. 그는 케이지에 오르진 않았지만 지난달 감량을 진행했다. 타 파이터처럼 빨리 돌아올 수 없다. 서두르지 말고 시간을 달라. 그러면 무엇인가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챈들러의 데뷔 상대를 공개하진 않았으나, 화이트 대표는 챈들러가 내년 초 UFC 파이트 아일랜드(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섬)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임을 암시했다.

화이트 대표는 "우리가 아부다비로 돌아가면, 여러 빅 매치들이 펼쳐질 것이다. 챈들러의 데뷔전도 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챈들러는 에디 알바레즈와 함께 꾸준히 재야의 강자로 불린 인물로 벨라토르MMA에서 수년간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2011년 라이트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했으며 알바레즈를 꺾고 2차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패하기도 했지만 2016년, 2018년에도 정상을 밟았다.

한국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의 벤 헨더슨과 두 차례 싸워 전부 이겼다. 2016년 11월에는 5라운드 종료 2대 1 판정승을, 지난 8월에는 2분 9초 펀치 KO승을 기록했다.

미국대학교스포츠협회(NCAA) 레슬링 디비전1 올아메리칸(토너먼트 8강 진출자) 출신으로, 탄탄한 레슬링을 바탕으로 한 묵직한 펀치로 상대를 괴롭힌다. 기습적인 원투 스트레이트가 주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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