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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야이르, 당분간 경기할 수 없어"…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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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야이르, 당분간 경기할 수 없어"…그 이유는?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0.12.0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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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랭크5 정성욱 기자
Ⓒ 랭크5 정성욱 기자

[랭크5=류병학 기자] UFC 페더급에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표될 예정이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한 기자의 "야이르 로드리게스는 언제 복귀하는가?"란 질문에 "그는 당분간 케이지에 오르지 못한다. 이유는 지금 말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페더급 공식 랭킹 4위 야이르 로드리게스(28, 멕시코)는 지난 8월 랭킹 3위 자빗 마고메드샤리포브(29, 러시아)와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발목 부상을 입어 대결이 취소됐다.

이후 3개월이란 시간이 지났다. 야이르는 SNS를 통해 재활을 마친 뒤 훈련을 재개한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그가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며 아리송한 말을 남겼다.

29일 'UFC on ESPN 18' 대회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화이트 대표는 한 기자의 질문에 "야이르? 당분간 싸우지 못할 것이다. 아직 발표하기 전이다. 왜 아직까지 발표 안 했는지는 모르겠다.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 UFC의 사업이 아니다. 일이 마무리된다면 우리에게 알려줄 것이다. 야이르가 대결을 거절한 게 아니다"라며 애매모호하게 답했다.

확실히 화이트 대표의 반응은 매우 이상하다. 야이르-자빗戰 무산 후 3개월이나 지났는데 별 얘기가 없다. 때문에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야이르는 국내에 잘 알려진 파이터다. 2015년 UFC 서울 대회 때 게스트로 방한했으며, 2018년 11월 정찬성과 싸우며 인지도를 높였다. 당시 경기 1초를 남긴 상태에서 엘보로 KO승을 거두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지난해에는 제레미 스티븐스와 2연전을 펼쳤다. 지난 9월 1차전은 아이 포크(눈 찌르기)로 무효 처리됐고, 이어진 10월 2차전에서 야이르는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기록했다. 올해는 단 한 경기도 펼치지 않았다.

한편 같은 체급의 랭킹 5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33, 코리안좀비MMA)은 지난 10월 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5라운드 종료 0대 3 판정패했다. 오르테가를 격침시켰다면 곧장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타이틀전을 벌일 수 있었으나 패함으로써 톱 컨텐더들과의 승부가 불가피해졌다.

UFC 페더급 공식 랭킹 13위 '마법사' 라이언 홀(35, 미국)이 적극적으로 정찬성과 싸우길 원하고 있다. 정찬성은 일단 휴식을 좀 취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정찬성보다 높은 랭킹에 위치해있는 파이터 중 경기가 예정돼있지 않은 건 자빗 뿐이다.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정찬성을 꺾은 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랑 붙을 가능성이 크며, 1위 할러웨이는 6위 케이터와 맞붙는다. 3위 자빗과 4위 야이르 로드리게스는 성사됐다가 야이르의 부상으로 취소된 뒤 야이르가 케이지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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