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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레전드 B.J. 펜, '친자 확인 소송' 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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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레전드 B.J. 펜, '친자 확인 소송' 당하다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0.12.10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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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펜 인스타그램
ⒸB.J. 펜 인스타그램

[랭크5=류병학 기자] 'UFC의 살아있는 전설' B.J. 펜(41, 미국)이 친자 확인 소송을 당했다.

펜은 지난 6월 25일 SNS를 통해 자신의 딸 마히나 아마도 펜의 탄생을 알렸다. 소식은 딸이 태어난 지 8개월 후에 작성됐으며 법적으로 펜의 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딸의 어머니인 카밀라 아마도는 친자 확인 및 위자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그는 2018년 9월 라이언 홀戰을 준비하기 위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했을 때 아마도를 만났다. 그녀는 펜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2019년 1월 하와이에 갔고, 이후 브라질로 돌아왔을 때 임신했단 사실을 알게 됐다.

딸은 2019년 말에 태어났다. 아마도는 펜과 친자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1년이란 시간을 보냈다. 딸의 첫 번째 생일을 축하한 지 6일 후 아마도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 아마도와 펜의 다른 딸 중 한 명과 DNA 검사를 진행했다. 이복 자매의 확률이 99.99999%란 결과가 나왔다. 이후 펜은 5개월 후 SNS를 통해 처음으로 딸을 언급했다.

아마도는 8일 브라질격투매체 '콤바테'를 통해 "딸의 출생증명서엔 내 이름만 올라가있다. 펜은 항상 나와 연락했다. 딸에게 옳은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브라질 법무부가 하와이에 있는 펜에게 소송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데까지 1~2년 소요된다. "내 딸을 혼자 키워는 건 내게 매우 속상한 일이다. 딸이 자라서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고 싶어 할 것이다. 펜은 공인이다. 그는 내 딸의 사진과 내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딸의 이름을 마히나 아마도 펜이라고 썼는데 그건 결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펜은 명성과 걸맞지 않고 지난해 8월 술집에서 시비가 붙은 일반인과 길거리 싸움을 벌였다. 이 사실을 접한 UFC는 한 달 뒤 그를 방출시켰다.

펜은 UFC에서 라이트급,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던 전설적인 파이터다. 데뷔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라이트급을 지배했다. 료토 마치다, 조르주 생피에르 등과도 싸우며 여러 체급을 오갔다.

2010년 프랭키 에드가에게 2연패한 뒤 타이틀 뺏긴 그는 웰터급으로 전향, 맷 휴즈를 제압했으나 닉 디아즈, 로리 맥도널드에게 패하며 페더급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페더급에서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프랭키 에드가, 야이르 로드리게스, 데니스 시버, 라이언 홀, 클레이 구이다에게 전부 패배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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