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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피게레도vs모레노의 무승부, "올해 최고의 경기" 극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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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피게레도vs모레노의 무승부, "올해 최고의 경기" 극찬 봇물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0.12.14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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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ff Bottari/Zuffa LLC
Ⓒ Jeff Bottari/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올해 최고의 경기가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무거운 중량급에 비해 가벼운 경량급의 경우 화끈한 승부가 드물어 인기가 적다. 격투기의 꽃은 헤비급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팬들은 상대를 기절시킬 정도의 KO성 공격을 선호한다.

때문에 그간 가장 가벼운 초경량급인 플라이급은 상대적으로 이슈를 받지 못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플라이급을 없앤단 소문이 나돌았을 정도로 임팩트가 적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새로운 챔피언, 새 시대가 오면서 흐름이 바뀌고 있다. 1라운드에서 KO나 서브미션승을 거둔 플라이급 파이터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결코 가볍지 않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파워를 갖췄다.

13일 'UFC 256'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 UFC 플라이급 챔피언 데이비슨 피게레도(32, 브라질)와 랭킹 1위 브랜든 모레노(27, 멕시코)는 올해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불과 3주 만에 또 다시 치른 경기였지만 둘 모두 5라운드 내내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둘의 경기에서 승자는 없었다. 백중세의 승부에서 심판진 세 명 중 두 명은 무승부를 선언했다. 패하지 않은 피게레도는 2차 방어에 성공했다. 그는 역대 UFC 챔피언 중 가장 빠른 기간 내 다음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 선수가 됐다.

경기시간 25분, 전체적으로 치열한 양상이었다. 1, 2라운드는 피게레도가 강한 압박을 통한 묵직한 펀치로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모레노가 상위포지션을 점유하는 등 유리한 상황을 이끌어가던 중 피게레도가 아이포크와 로블로 반칙을 했다. 반칙 기술을 범한 피게레도에게 주심은 라운드 1점 감점을 선언했다.

타이틀을 방어한 피게레도는 제이슨 허조그 주심을 비난하지 않았다. "그는 그의 일을 했을 뿐이다. 케이지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5라운드 동안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최측과 파이터, 전문가들 모두 SNS를 통해 "최고의 파이트"였다며 극찬했다.

5라운드에서 모레노는 오른팔을 다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하드 잽을 꾸준히 날린 왼팔의 어깨에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모레노는 "치열한 접전이었단 걸 알고 있다. 5라운드가 끝날 무렵 피게레도를 쓰러뜨리려 했지만 끝내지 못했다. 난 괜찮다. 이 순간을 너무 즐기고 있다. 너무 행복하다. 난 여전히 벨트를 원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멕시칸 최초의 UFC 챔피언이 되겠다"는 포부를 재차 드러냈다. "분명 재대결이 필요하다. 무조건이다. 나, 피게레도, 팬, 모두를 위해 반드시 재경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피게레도는 그의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고 응수했다. "난 항상 열려있다. 2차전이 펼쳐진다면 완벽한 준비를 통해 그를 확실히 제압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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