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03 (금)
실시간
핫뉴스
[UFC] 알도 "딜라쇼, 의미 있는 승부 벌이자"…그의 반응은?
상태바
[UFC] 알도 "딜라쇼, 의미 있는 승부 벌이자"…그의 반응은?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0.12.23 1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Cooper Neill/Zuffa LLC
Ⓒ Cooper Neill/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지난 20일 'UFC 파이트 나이트 183'에서 승리를 거둔 밴텀급 공식 랭킹 7위 조제 알도(34, 브라질)가 前 UFC 밴텀급 챔피언 T.J. 딜라쇼(34, 미국)와 맞붙고 싶다고 밝혔다.

알도는 'UFC 파이트 나이트 183' 코메인이벤트에서 랭킹 15위 말론 베라(28, 에콰도르)를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으로 제압하고 밴텀급에서의 첫 승을 이뤄냈다. 펀치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예상치 못한 그래플링 싸움을 진행하며 포인트를 쌓았다.

크리스마스 모자를 착용하고 나타난 알도는 'UFC 파이트 나이트 183' 종료 직후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으로 딜라쇼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다. 팬들을 위해 의미 있는 승부를 벌이고 싶다. 그는 前 챔피언이다. 우리의 대결은 모두에게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페더급을 평정한 알도는 2015년 말 코너 맥그리거에게 패한 뒤 패배가 쌓여만 갔다. 이후 2017년에 맥스 할러웨이에게 2연속 TKO패하며 생애 첫 연패를 맛보기도 했다. 제레미 스티븐스, 헤나토 카네이로를 연이어 TKO시켰지만 現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판정패하며 체급을 내렸다.

1년 전 밴텀급 첫 경기에서 말론 모라에스에게 3라운드 종료 1대 2 판정패했으나 지난 7월 'UFC 251'에서 페트르 얀과 헨리 세후도의 은퇴로 공석이 된 밴텀급 타이틀을 놓고 격돌했다. 5라운드 펀치 TKO패해 벨트를 획득하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지만 베라를 꺾으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알도의 발언을 들은 딜라쇼는 "모두가 나를 부르고 있다고 들었다. 다들 UFC 밴텀급 벨트의 주인이 나란 걸 알고 있다"고 답했다.

UFC 밴텀급에서 독주체제를 구축할 것만 같던 딜라쇼가 지난해 3월 불법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딜라쇼의 몸에서 에리스로포이에틴(EPO)가 검출된 것. 사용할 시 적혈구 생성을 촉진시킨다. 유산소성 운동 능력, 지구력 증가 효과 때문에 금지약물 심각성이라는 척도에서 최상위에 있는 약물이다.

복용을 솔직하게 시인한 딜라쇼는 즉각 UFC 밴텀급 챔피언벨트를 반납했다. 미국 뉴욕 주체육위원회(NYSAC)로부터 2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내년 1월부터 복귀가 가능하다.

강자 코디 가브란트를 2연속을 꺾은 딜라쇼는 지난해 1월 두 체급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해 당시 플라이급 챔피언이던 헨리 세후도와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벌였다. 결과는 허무했다. 32초 만에 펀치 TKO로 패한 것. 딜라쇼는 심판의 스톱 사인이 너무 빨랐다며 억울해했다.

한편 'UFC 파이트 나이트 183' 메인카드 2경기에 출전해 랭킹 3위 말론 모라에스(32, 브라질)를 3분 47초 만에 TKO시킨 11위 롭 폰트(33, 미국) 역시 딜라쇼와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