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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토르 대표 "로메로vs존슨, 라헤급 그랑프리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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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토르 대표 "로메로vs존슨, 라헤급 그랑프리 논의 중"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0.12.26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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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서니 존슨 인스타그램
Ⓒ 앤서니 존슨 인스타그램

[랭크5=류병학 기자] 북미 2위 종합격투기 단체 벨라토르는 최근 굵직한 UFC 파이터 출신의 앤서니 존슨(36, 미국)과 요엘 로메로(43, 쿠바)와 계약을 맺었다. 두 선수 모두 벨라토르 라이트헤비급에서 활동할 예정이라 맞대결에 대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벨라토르 스캇 코커 대표는 25일 미국격투매체 'MMA정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가설들이 있지만 현실을 직시하자. 존슨-로메로戰은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대결이다. 그것은 내 철학이기도 하다. 싸울 수 있다면 항상 싸워야 한다. 대결이 6개월 혹은 1년 안에 진행될지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 바로 성사될 것이라 말하진 않지만 분명 그 대결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코커 대표는 라이트헤비급 명단에 거물급 파이터 두 명이 추가됐기에 라이트헤비급 그랑프리를 고려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대단한 토너먼트가 될 것이다. 고려 중인 사항이다. 원래 우린 마고메드 마고메도프를 투입시켜 밴텀급 그랑프리를 생각하고 있었다. 라이진 연말 대회에서 맞붙는 호리구치 쿄지와 아사쿠라 카이의 승자를 초대해 토너먼트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여성부 그랑프리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있다. 우린 여전히 훌륭한 재능을 갖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은 라이트헤비급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대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건 아니다. 20일 안에 그랑프리 체급이 정해질 것"이라는 것이 스캇 코커 대표의 말.

한편 존슨은 내년 4월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림픽 레슬링 은메달리스트 출신의 미들급 강자 로메로의 "나와 존슨의 대결이 90% 성사됐다"는 발언에 대해 "결국 로메로와 붙을 것이라 믿고 있다. 아마 나의 두 번째, 세 번째 벨라토르 경기가 될 것 같다. 그의 발언을 듣고 놀랐다. 데뷔 상대에 대해 나에게 얘기한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무엇을 하려는지 모르겠다. 홍보와 과대광고는 이해하지만 90%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벨라토르의 주요 이벤트 중 하나는 그랑프리 토너먼트다. 페더급 그랑프리가 끝난 뒤 벨라토르 스캇 코커 대표는 다음 체급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벨라토르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은 바딤 넴코프(28, 러시아)로, 강자 리암 맥기어리, 필 데이비스, 하파엘 카르발료, 라이언 베이더 등을 제압하며 1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벨라토르는 존슨-로메로를 비롯해 前 M-1 챌린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스테판 푸에츠(33, 독일), 240kg의 거한 남성을 제압한 여성 플라이급 파이터 다리나 마쥭(28, 러시아), '러시안 론다 로우지'로 불리는 여성 플라이급 파이터 이리나 알렉시바(30, 러시아)와 계약을 체결하며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또한 UFC는 60명 이상을 방출할 예정이다. 그중 인지도 높은 선수들은 벨라토르와 계약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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