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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존 존스의 파이트IQ가 헤비급마저 평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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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존 존스의 파이트IQ가 헤비급마저 평정할 것"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0.12.29 10: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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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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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5=류병학 기자] 前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3, 미국)가 2021년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그의 내년 첫 경기는 헤비급 데뷔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존스는 지난 10년간 라이트헤비급의 거의 모든 경쟁자들을 휩쓸었다. 그 점을 고려해봤을 때 존스가 새로운 업적을 위해 헤비급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에 대한 많은 칭찬이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헤비급에서의 활동은 여러 벅찬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헤비급에서의 펀치는 '스쳐도 KO'란 말이 나올 정도로 묵직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껏 UFC 헤비급 챔피언 중 3차 방어에 성공한 사람은 現 UFC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8, 미국)가 유일하다.

존스의 코치들은 헤비급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존스가 헤비급에서 정상에 오를 무기를 지녔다고 믿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존스를 꾸준히 파운드 포 파운드 최고의 선수라 지칭하는 이유를 증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의 코치 브랜든 깁슨은 28일 미국격투매체 'MMA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헤비급 선수들은 모두 짐승 같다. 하지만 존스는 세계 최고의 헤비급 선수들과 꾸준히 훈련해왔다. 알리스타 오브레임, 안드레이 알롭스키, 트래비스 브라운과 같은 선수들과 수백 차례 스파링을 진행했다. 우린 그렉 잭슨 헤드 코치를 통해 여러 헤비급 파이터를 만났다. 그들 모두 존스와 훈련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깁슨은 "존스의 기술 난이도는 매우 높다. 그의 파이트 IQ 또한 굉장히 높다. 자신보다 20파운드(9kg) 더 무거운 사람과 붙을지라도 차이를 없앨 능력을 갖고 있다. 그는 정말 숙련된 무술가다. 그가 헤비급을 흥미롭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존스는 지난 8월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반납하고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있다. 체중을 늘리면서 상체에 근육을 키우고 있다. 최근 자신의 체중이 240파운드(108.9kg)나 됐다는 게시물을 SNS에 올린 바 있다.

그는 헤비급에서도 대부분의 선수들보다 긴 리치(218cm)를 자랑한다. 추가된 근육과 파워를 바탕으로 입을 크게 벌리게 할 만한 강력한 한 방 KO승을 거둘 수 있다고 존스의 오랜 코치인 마이크 윙클존은 설명하고 있다.

윙클존은 "단지 한 체급을 올리는 게 아니다. 50파운드(22.68kg) 더 무거운 선수와 싸울 수도 있다. 확실히 큰 선수들과 자웅을 겨뤄야 한다. 타 체급 선수들이 한 체급 올리는 15파운드(6.8kg) 차이와는 전혀 다른 문제다. 큰 도전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큰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존스가 헤비급에서 활동할 수 있을 정도의 근육을 추가했다면, 라이트헤비급에서 보여줬던 독주체제를 충분히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존스는 항상 헤비급 선수들과 훈련해왔다. 잘 해냈다. 그에겐 항상 위기상황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파이트 IQ가 상당하다. 알롭스키처럼 오버 핸드 공격을 주로 사용하는 선수와 싸울 때 그것을 무효화시킬 방법을 알고 있다. 니킥을 잘 사용하는 오브레임의 공격을 피하는 방법들도 잘 알고 있었다. 상대를 잘 파악한다. 무엇을 할지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윙클존의 말.

윙클존은 선수 순위를 매기진 않을 것이지만 존스는 분명 평생에 단 한 번 나올 법한 운동선수라고 극찬했다. 그가 헤비급을 정확히 이해하면 벨트를 거머쥐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끝으로 윙클존은 "그는 라이트헤비급을 정복했기에 헤비급으로 올라가는 것이 합리적이다. 존스가 헤비급도 지배한다는 것에 돈을 걸 수도 있다"며 존스의 실력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한편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UFC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와 랭킹 1위 프란시스 은가누가 내년 3월에 헤비급 타이틀전을 벌일 것이며, 이후 승자가 여름에 존 존스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것이라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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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확인 2020-12-29 17:10:46
단 한벙 오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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