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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챔프 하빕 "포이리에vs맥그리거 승자가 새 라이트급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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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챔프 하빕 "포이리에vs맥그리거 승자가 새 라이트급 챔피언"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0.12.3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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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sh Hedges/Zuffa LLC
Ⓒ Josh Hedges/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 러시아)의 최근 인터뷰를 보면 더 이상 라이트급 벨트에 미련이 없어 보인다.

하빕은 지난 10월 'UFC 254'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1위 저스틴 게이치를 2라운드에 초크로 제압하며 4차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돌연 은퇴를 발표하며 글러브를 벗겠다고 밝혀 큰 이목을 집중시켰다.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은퇴였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승리 직후 "오늘이 마지막 경기다. 아버지께서 계시지 않은 상황에서의 싸움에 더 이상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며 깜짝 은퇴를 발표했다. 하빕의 레슬링 코치이자 아버지 압둘마나프 누르마고메도프는 지난 7월 코로나바이러스 합병증으로 생을 마감했다. 당초 폐렴 증세를 앓던 압둘마나프의 심장에 문제가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가 진짜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보는 팬들은 적다. 화이트 대표 역시 "아버지의 바람 중 하나가 하빕이 30전 전승을 기록하는 것이다. 그걸 완성하기 위해서라도 하빕은 돌아올 것"이라며 은퇴시키지 않았다(?).

여전히 하빕은 공식적으로 UFC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인정받고 있다. UFC 파운드 포 파운드 공식 랭킹 1위이기도 하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내년 1월 하빕을 만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하빕은 29일 러시아 'RT Sport'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1월 24일 'UFC 257' 메인이벤트에서 격돌하는 라이트급 공식 랭킹 2위 더스틴 포이리에(31, 미국)와 4위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의 승자가 새로운 라이트급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現 라이트급 톱3 파이터? 포이리에, 맥그리거, 랭킹 13위 이슬람 마카체프(29, 러시아). 마카체프는 아직 랭킹 5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곧 최고의 파이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다음 챔피언은 포이리에-맥그리거戰 승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이리에측 관계자는 맥그리거戰이 타이틀전이 될 것이란 얘길 듣지 못했다고 했고, 주최측 역시 라이트급 타이틀전이라고 보도하지 않았다.

두 선수는 2014년 9월 'UFC 178'에서 페더급으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맥그리거가 1라운드 TKO로 포이리에를 제압한 바 있다. 화이트 대표는 그들의 2차전은 전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빕은 2018년 10월 맥그리거를 4라운드 넥 크랭크로, 지난해 9월 포이리에를 3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격침시켰다. UFC 파운드 포 파운드 공식 랭킹 1위이기도 한 하빕은 체급 내 강자들을 대부분 제압하며 극강의 포스를 자랑했다. 총 전적은 29전 전승.

"화이트 대표와 연락하고 있다"는 하빕은 "왜 타이틀이 공석이 되지 않은 것인지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 분명 그들은 내가 돌아오길 원한다. 난 9년간 이 스포츠에 있었다. 역사를 이뤄냈고 팬층을 확보했다. UFC의 욕구는 분명하다"라며 "주최측은 내가 돌아올 만한 조건을 제안할 것이다. 선수 이름을 거론한다면 사실을 숨기지 않을 것이다. 조만간 화이트 대표와 만나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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