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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FC 권아솔 국회 간담회에 출석, 일선 관장 고충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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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FC 권아솔 국회 간담회에 출석, 일선 관장 고충 전달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1.01.08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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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정성욱 기자
권아솔 Ⓒ정성욱 기자

[랭크5=정성욱 기자] 로드 FC 파이터 권아솔이 국회 간담회에 출석해 실내체육 격투스포츠 지도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8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실내체육시설 코로나19 방역지침 개선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여기에는 김정배 문화체육부 2차관, 전용기 국회의원이 자리해 최근 불거진 실내체육시설에 관한 방역정책에 대해 정부의 입장과 일선 체육인들의 입장을 가감 없이 토론하고 향후 상생할 수 있는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권아솔은 현장에서 실내체육시설의 현재 상황과 정책 개선을 위한 의견을 전달했다.

랭크5는 간담회에 다녀온 권아솔을 인터뷰했다. 인터뷰에서 권아솔은 "격투 스포츠, 헬스, 피트니스 등의 종목은 정말 1년을 넘게 참아왔다. 그러면서 어떤 방역체계든 철저하게 지켜왔다. 앞으로는 강력한 방역수칙을 적용해도 좋으니 집합 금지가 아닌 집합 제한으로 풀어달라고도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이하 인터뷰 전문

국회 간담회에는 어떻게 가게 되었는지?
- 회사(로드 FC)에서 연락받고 참석하게 됐다. 전용기 국회의원, 김정배 문체부 2차관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어떤 주제로 이야기하게 됐나?
- 코로나19 관련하여 실내체육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했던 것 같다. 나는 실내체육 지도자들의 고충을 이야기했다. 대한체육회에 들어가있지 않은 종목들-헬스, 피트니스, 종합격투기, 입식격투기, 주짓수 체육관들이 재난지원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 부터 이야기했다. 

이어서 지금 실내체육 정책이 대한체육회에 속해 있는 종목 위주로 진행된다는 이야기도 했다. 사실상 대한체육회 종목보다 생활체육으로 성인들이 즐기는 종목이 많은데 다음에는 정책을 정할때 그 종목을 신경써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실내체육 관장님들은 재난지원금을 제대로 못받은 분들이 많다. 재난지원금을 받는다고 해도 돈이 정해져서 나온다. 그러면 안된다고 했다. 

임대료, 인건비 나가는 것에 비해 재난지원금은 적은 금액이다. 정액제로 받는 것이 아니라 외국 처럼 실제 나가는 돈에 비례해서 줬으면 좋겠다고 전달했다. 

격투 스포츠, 헬스, 피트니스 등의 종목은 정말 1년을 넘게 참아왔다. 그러면서 어떤 방역체계든 철저하게 지켜왔다. 앞으로는 강력한 방역수칙을 적용해도 좋으니 집합 금지가 아닌 집합 제한으로 풀어달라고도 요청했다. 

국회 간담회에 출석한 권아솔
국회 간담회에 출석한 권아솔

반응은 어떠했는지?
- 우리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수용하려는 입장이었다. 이번에 마련한 자리는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그것을 적용해 정책을 만드려하는 것으로 보였다. 요즘 청와대 청원도 많이 올라오고 있고, 반발도 적지 않은 상황이지않나.  

앞서 이야기했지만 대한체육회에 들어가지 못한 실내체육은 소외되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던지?
- 그 부분에 대해선 내가 강력하게 이야기했다. 나도 직접 겪고 있는 거다. 격투기 종목, 특히 종합격투기는 기존 체육회에 들어가있지 않은 종목이다. 중요한건 사람들이 즐기고 수련하는 실내체육종목 대부분은  올림픽 종목이 아니다. 근데 그에 대해선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강하게 이야기 했다. 그리고 그 종목의 목소리를 대신 낼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도 이야기도 했다.

누구라도 나서서 이야기를 했어야 했는데 권아솔 선수가 잘 한것 같다.
- 많이 부족하다. 일선 관장님들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그 분들이 잘 들어주셨고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최대한 좋은 정책을 마련한다고 했다. 우리들의 힘든 점도 알고 있는 것 같다. 정부도 이런 일이 처음이라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노력을 하려는 것 같아 보였다. 앞으로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든다고 하더라.

전용기 국회의원, 김정배 문화체육부 2차관
전용기 국회의원, 김정배 문화체육부 2차관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으면 또 자리를 만든다는 것인지?
- 그렇다. 전용기 국회의원이 보좌관과 함께 해서 단톡방을 만들었다. 거기에 의견이 있으면 전달하라고 했다. 또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자고도 했다. 

정말 큰일했다. 소통의 장을 만들어야 했고, 일선 체육관 관장님들의 목소릴 대변할 사람도 필요하다 생각했고.
- 맞다. 나도 그렇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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