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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할러웨이, 볼카노프스키戰에 "내 승리란 사람이 전 세계 8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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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할러웨이, 볼카노프스키戰에 "내 승리란 사람이 전 세계 80~90%"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1.15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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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ff Bottari/Zuffa LLC
Ⓒ Jeff Bottari/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UFC 페더급 공식 랭킹 1위 맥스 할러웨이(29, 미국)는 여전히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2, 호주)와의 타이틀전에서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14일 'UFC ON ABC 1' 미디어 행사에서 진행된 미국격투매체 'MMA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의미가 있다. 볼카노프스키와의 2차전에서 내가 이겼다고 하는 사람이 전 세계 80~90%가 된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할러웨이는 "팬뿐이 아니다. 파이터들도 마찬가지다. 네이트 디아즈, 더스틴 포이리에, 저스틴 게이치, 호르헤 마스비달, 코치, 조르주 생피에르의 코치 피라스 자하비, 심판 존 맥카시 등. 난 결과에 대해 크게 화가 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할러웨이는 최근 두 경기를 모두 볼카노프스키와 싸웠다. 2019년 연말 UFC 대회에서 당시 페더급 챔피언이던 할러웨니느 볼카노프스키에게 5라운드 종료 0대 3 판정패해 벨트를 내줬고, 지난해 7월 'UFC 251'에서 치러진 즉각적인 2차전에서 5라운드 종료 1대 2 판정패해 2연패를 기록 중이다.

둘 간의 2차전에 대해 여러 매체의 채점 결과를 모아 놓는 MMA디시전스닷컴(mmadecisions.com)에 따르면, 총 27표 중 할러웨이는 18표, 볼카노프스키는 9표였다.

그는 라운드별 공개 채점에 관한 입장도 나타냈다. "공개 채점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의 공개 채점에 관한 입장도 들었다. 내 입장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난 미국 캔자스에 가서 여성 종합격투기 단체 인빅타FC의 공개채점 방식을 직접 봤다. 그리고 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얻었다.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만 같았지만 결코 그런 방식이 아니었다. 멋졌다. 우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정 관련 이슈로 할러웨이는 최근 인빅타 FC에 초청돼 케이지 근처에 앉아 시스템이 작동하는 걸 볼 기회를 얻었다. 상황을 직접 본 그는 공개 채점에 대한 강력한 옹호자 중 한 명이 됐다. 캔자스 주체육위원회는 공개 채점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 라운드마다 선수, 방송팀, 관중들에게 심판의 채점 결과를 알려준다.

화이트 대표는 공개 채점에 대해 "어떤 한 선수가 2라운드를 이기고 있단 사실을 안다면 마지막 라운드에선 보다 거리를 두는, 재미없는 상황을 연출할 것이다. 세 번째 라운드는 상대와 멀리 있으려 할 것이다. 그건 정말 보기 안 좋은 3라운드를 만든다"라며 "우리들은 경기 중 누가 우세했는지 각자 판단하게 된다. 난 심판진의 의견에 동의한다. 그건 누가 싸움에서 이겼는지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없애준다"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할러웨이는 오는 17일 'UFC ON ABC 1'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공식 랭킹 6위 켈빈 케이터(32, 미국)와 페더급 경기를 펼친다.

케이터는 할러웨이와는 정반대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제레미 스티븐스, 댄 이게를 연달아 제압하며 상위권 파이터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랭킹 3위 자빗 마고메드샤리포브에게 판정패했으나 5라운드 경기였다면, 케이터가 이겼을 수도 있단 얘기가 적지 않았을 정도로 후반으로 갈수록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할러웨이는 "챔피언이던 시절 공언한 게 있다. 벨트란 건 내가 챔피언이란 걸 세상에 보여주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챔피언 벨트가 없더라도 내가 누구인지 각인시킬 것이다. 나가서 싸울 것이다. 난 싸우는 걸 정말 좋아한다. 여전히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ABC 대회의 첫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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