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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맥그리거 "하빕의 은퇴, 놀랍지 않아…급히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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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맥그리거 "하빕의 은퇴, 놀랍지 않아…급히 도망갔다"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1.16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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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코리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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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5=류병학 기자] UFC 라이트급 공식 랭킹 4위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는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 러시아)에게 당한 과거의 패배를 복수할 기회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라이벌 관계가 끝났다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

맥그리거-하빕은 2018년 10월 'UFC 229'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벌였다. 당시 맥그리거는 하빕에게 4라운드 넥 크랭크패하며 타이틀을 찾아오는 데 실패했다.

대결의 여파는 너무나도 컸다. 경기 직후 하빕은 케이지를 넘어 맥그리거의 주짓수 코치 딜런 데니스에게 발길질을 가했다. 또한 하빕의 동료들은 케이지로 들어와 맥그리거에게 펀치를 퍼부었다. 이후 양측은 높은 금액의 벌금과 긴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맥그리거는 오는 24일 'UFC 257' 메인이벤트에서 한 차례 제압한 바 있는 라이트급 공식 랭킹 2위 더스틴 포이리에(31, 미국)와 라이트급매치를 펼친다. 페더급 활동 당시 맥그리거는 2014년 9월 'UFC 178'에서 포이리에를 1분 46초 만에 TKO로 격침시킨 바 있다.

그는 다가오는 포이리에와의 2차전에 초점을 맞추며 집중하고 있다. 하빕의 은퇴 결정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는 'Mac Life'를 통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글러브를 벗을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 너무 당혹스럽다. 아직 놀라운 싸움이 남아있다. 토니 퍼거슨과의 대결 구도에서 일어난 일들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무슨 일이 있어도 싸움은 일어나야 한다. 경기를 안 한다고 해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맥그리거는 "하빕의 접근 방식엔 특징이 있다. 난 그가 안 싸우거나 도망치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았다. 항상 그래왔다. 나를 포함한 여타 파이터들은 계속 싸운다"고 덧붙였다.

하빕은 지난해 10월 'UFC 254'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급 공식 랭킹 1위 저스틴 게이치를 2라운드에 트라이앵글 초크로 무너뜨리고 3차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당시 하빕에게 계체 논란이 있었다. 속옷까지 탈의하고 한계체중을 맞췄지만 측정자가 균형도 안 맞추고, 체중계 위에서 타월을 잡고 있는 사람에게 손을 잠깐 기댔을 때의 체중을 선언했다는 것.

이에 맥그리거는 "난 큰저울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다. 정말로 비정상적인 행동이다. 그렇지만 어쩌겠나"라고 답했다.

체중 논란에도 불구하고 하빕은 게이치를 완벽하게 이겼다. 그러나 승리 직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하빕의 코치이자 아버지가 코로나바이러스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이에 아버지 없이는 경기를 치르지 않겠다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즉각적인 은퇴를 발표했다.

그럼에도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그를 랭킹에서 제외시키지 않았다. 다음 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하빕과 만나 복귀 관련 얘기를 나눌 계획이다.

화이트 대표는 하빕과 맥그리거의 2차전을 보고 싶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둘 간의 1차전 PPV 판매량은 240만 건으로, 역대 UFC PPV 이벤트 중 최고의 수치를 기록했다.

그는 여전히 하빕과 맥그리거의 2차전을 성사시키고 싶기 때문에 하빕의 타이틀을 박탈하지 않고 유지시켰다. 맥그리거는 하빕이 은퇴를 했다면 자신과 포이리에의 대결이 새로운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

맥그리거는 "나와 포이리에의 2차전이 타이틀전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벨트란 무엇인가? 난 경쟁하러 왔다. 훌륭한 경쟁을 하면 타이틀이 올 것"이라며 "난 UFC 사업에 정치적인 요소에 사로 잡히지 않을 것이다. 과거에 그런 일들이 날 방해했다. 난 오로지 포이리에에 100%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게 전부"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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