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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할러웨이 "볼카노프스키와 3차전, 연연하지 않아…하빕戰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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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할러웨이 "볼카노프스키와 3차전, 연연하지 않아…하빕戰 원해"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1.19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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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ff Bottari/Zuffa LLC
Ⓒ Jeff Bottari/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UFC 페더급 공식 랭킹 1위 맥스 할러웨이(29, 미국)는 6위 켈빈 케이터(32, 미국)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에서 열린 'UFC ON ABC 1' 메인이벤트에서 할러웨이는 케이터를 5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50:43, 50:43, 50:42)으로 제압했다. 50:42는 2006년 3월 'UFC 58' 리치 프랭클린과 데이비드 로이주戰 이후 UFC 역사상 두 번째다.

의심의 여지없이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할 만한 인상적인 경기력이었다. 독주체제를 구축할 것만 같았던 할러웨이는 최근 두 번의 타이틀전에서 모두 패했다. 상대는 現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2, 호주).

2019년 연말 UFC 대회에서 당시 페더급 챔피언이던 할러웨이는 볼카노프스키에게 5라운드 종료 0대 3 판정패해 벨트를 내줬고, 지난해 7월 'UFC 251'에서 치러진 즉각적인 2차전에서 5라운드 종료 1대 2 판정패했다.

둘 간의 2차전에 대해 여러 매체의 채점 결과를 모아 놓는 MMA디시전스닷컴(mmadecisions.com)에 따르면, 총 27표 중 할러웨이는 18표, 볼카노프스키는 9표였다.

할러웨이는 17일 'UFC ON ABC 1' 종료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 열리는 'UFC 257' 메인이벤트인 라이트급 공식 랭킹 2위 더스틴 포이리에와 4위 코너 맥그리거의 라이트급 경기의 백업 파이터가 되는 것에 관심을 표명했다.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싸우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될 것"이라는 할러웨이는 "하빕은 매우 흥미로운 것을 원한다. 어쩌면 내가 그에게 자극을 줬을지도 모른다"라며 "볼카노프스키는 다른 싸움을 원하고 있다. 그는 더 이상 힘든 싸움을 원하지 않는다. 그는 내가 더 어려운 도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에게 가장 어려운 상대는 나란 걸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난 누군가에게 그와 싸우길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할러웨이는 "난 준비하고 있다. 말했다시피 다음 주까지 이곳에 머물 것이다. 이 스포츠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놀라지 않길 바란다. 이번 UFC PPV 대회를 꼭 시청하길 바란다.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할러웨이와 하빕은 2018년 4월 'UFC 223'에서 맞붙을 뻔했다. 당시 하빕의 상대가 사라지자, 당시 페더급 챔피언이던 할러웨이가 대체 파이터를 선정된 것. 하지만 주최측은 할러웨이를 치료 회복 기간이 짧단 이유로 케이지에 올리지 않았다.

하빕은 지난해 10월 저스틴 게이치를 꺾은 직후 돌연 은퇴를 선언했지만,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 따르면 인상적인 방어전 상대가 나올 경우 복귀할 수도 있다. 따라서 할러웨이는 하빕에게 도전하는 것에 새로운 관심을 갖게 됐다.

할러웨이는 하빕에게 생애 첫 패배를 안기거나,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포이리에나 맥그리거에게 복수하길 원하고 있다.

끝으로 할러웨이는 "난 기념할 만한 승부를 원한다. 슈퍼 파이트를 선호한다. 그런 경기를 기대한다. 난 역사적인 대결을 펼치고 싶다. 타이틀이 걸렸든, 안 걸렸든 상관없이 그런 승부라면 무조건 싸우고 싶다. 여러분은 누가 세계 최고의 파이터라고 생각하는가. 내게 말해달라. 바로 경기 계약하겠다"라고 힘주어 신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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