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류병학 기자] 'UFC on ESPN 20' 출전자 전원이 계체를 통과하며 결전만을 남겨뒀다. 이번 대회의 메인카드는 한국 시간으로 21일 새벽 2시에 시작한다.
19일 진행된 'UFC on ESPN 20' 계체량 행사에서 경기에 나서는 28명 모두 한계체중을 맞추며 만반의 준비를 끝마쳤다.
이날 메인이벤트에서 웰터급매치를 벌이는 동갑내기 파이터 마이클 키에사(33, 미국)는 170.5파운드(77.33kg)를, 니일 매그니(33, 미국)는 171파운드(77.56kg)로 저울에서 내려왔다.
UFC 웰터급 공식 랭킹 8위 키에사와 9위 매그니인 만큼 승자는 타이틀을 향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 'TUFC 15' 라이트급 우승자 출신의 키에사는 185cm의 큰 키로 라이트급에서 순탄한 행보를 이어갔지만, 케빈 리와 앤서니 페티스에게 연이어 서브미션패하며 2018년 체급을 올렸다.
체급 전향은 성공적이었다. 카를로스 콘딧, 디에고 산체스,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3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매그니까지 제압한다면 UFC 웰터급 타이틀전을 치러봤던 상위 랭커와 대결할 확률이 높아진다. 총 전적은 17승 4패.
191cm의 매그니느 2015년 UFC에서 임현규를 제압하며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7위 데미안 마이아에게 패했지만 에릭 실바, 켈빈 가스텔럼, 헥터 롬바드 등의 굵직한 선수들을 제압했다.
그는 조니 헨드릭스, 카를로스 콘딧 등을 이겼지만 하파엘 도스 안요스, 산티아고 폰지니비오에게 덜미를 잡혀 단숨에 상위권에 도약하진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3연승을 달리며 제2의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리 징량, 앤서니 로코 마틴, 로비 라울러에게 3연속 판정승을 기록했다. 총 전적은 24승 7패.
한편 이날 대회의 코메인이벤트 역시 웰터급 경기다. 베테랑 월리 알베스(30, 브라질)와 브레이브FC, UAE 워리어스 출신의 마우니어 라제즈(33, 튀니지)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둘 모두 171파운드(77.56kg)로 딱 한계체중으로 측정을 마쳤다.
또한 'UFC on ESPN 20'에는 플라이급 챔피언 데이브손 피게이레두의 남동생 프란시스코 피게이레두와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사촌동생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가 옥타곤 데뷔전을 펼친다.
■ UFC on ESPN 20- 키에사 vs. 매그니
2021년 1월 2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새벽 2시 스포티비나우 생중계)
-메인카드-
[웰터급매치] 마이클 키에사 vs. 니일 매그니
[웰터급매치] 월리 알베스 vs. 마우니어 라제즈
[라이트헤비급매치] 이케 빌라누에바 vs. 비니시우스 모레이라
[여성부 플라이급매치] 록산네 모다페리 vs. 비비안 아라우조
[플라이급매치] 맷 슈넬 vs. 타이슨 남
[페더급매치] 레론 머피 vs. 더글라스 실바 데 안드라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