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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키에사, 매그니 꺾고 4연승 질주 '그래플링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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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키에사, 매그니 꺾고 4연승 질주 '그래플링 우위'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1.21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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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ff Bottari/Zuffa LLC
Ⓒ Jeff Bottari/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UFC 웰터급 공식 랭킹 8위 마이클 키에사(33, 미국)가 9위 니일 매그니(33, 미국)를 꺾고 체급 전향 후 4연승을 질주했다.

오늘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on ESPN 20' 메인이벤트에서 키에사는 한 수 위의 그래플링 능력을 선보인 끝에 매그니를 5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으로 제압했다.

신장 191cm의 매그니는 원거리 공격을 선호했다. 지속적으로 자신의 거리를 잡고 펀치와 킥을 날렸다. 키에사는 클린치 상황에서 상대를 넘어뜨리며 상위포지션을 점유, 주 전장인 그래플링에서 우위를 보였다.

2라운드에서 키에사는 매그니를 펜스에 몬 뒤 그래플링 싸움을 유도했다. 이번에는 묵직한 엘보까지 적중시키며 매그니에게 강한 충격을 입혔다. 키에사는 4분 이상 매그니를 눌러놓으며 컨트롤 타임을 늘려나갔다.

3라운드, 매그니는 양손 스트레이트를 날리며 키에사를 밀어붙였다. 클린치 싸움에서 유리한 그립을 잡은 매그니는 테이크다운까지 성공시켰다. 그러나 키에사가 곧바로 일어나 스탠딩 싸움이 전개됐다. 라운드 후반에는 키에사가 또다시 매그니를 눌러놓았다.

키에사에겐 처음 접해보는 4라운드가 시작했다. 초반부터 키에사는 태클을 성공시키며 톱포지션을 차지했다. 매그니가 빠져나가려고 하자, 보디트라이앵글까지 잡은 백포지션을 점유, 이후 풀 마운트에 올랐다. 매그니가 일어나자, 키에사는 매미처럼 뒤에 매달렸지만 매그니가 돌려내며 빠져나왔다.

마지막 라운드에선 매그니가 펀치로 압박하자, 키에사는 사이드스텝을 활용하며 케이지를 넓게 이용했다. 조급한 매그니가 달려들자 또다시 클린치 싸움을 이어가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매그니가 백포지션을 잡으려고 할 때 키에사는 허리를 틀며 도리어 상위포지션에 올라섰다. 매그니도 하위포지션에서 훌륭한 움직임을 보여주긴 했으나 빠져나오는 데는 끝내 실패했다.

승리 직후 키에사는 "매그니가 훌륭한 상대란 걸 예상했다. 5라운드까지 진행된 의미 있는 승부였다. 랭킹 1위 콜비 코빙턴과 싸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TUFC 15' 라이트급 우승자 출신의 키에사는 186cm의 큰 키로 라이트급에서 순탄한 행보를 이어갔지만, 케빈 리와 앤서니 페티스에게 연이어 서브미션패하며 2018년 체급을 올렸다.

체급 전향은 성공적이었다. 카를로스 콘딧, 디에고 산체스, 하파엘 도스 안요스, 니일 매그니에게 4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번 승리로 톱 랭커와 자웅을 겨룰 수 있는 명분을 얻었다. 총 전적은 18승 4패.

한편 코메인이벤트에 출격한 베테랑 월리 알베스(30, 브라질)는 마우니어 라제즈(33, 튀니지)에게 2분 35초 만에 미들킥에 이은 펀치로 TKO승을 따냈다. 플라이급 챔피언 데이브손 피게이레두의 남동생 프란시스코 피게이레두와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사촌동생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는 옥타곤 데뷔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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