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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매그니 꺾은 키에사, 코빙턴과 싸우고픈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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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매그니 꺾은 키에사, 코빙턴과 싸우고픈 이유는…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1.22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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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 Unger/Zuffa LLC
Ⓒ Chris Unger/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UFC 웰터급 공식 랭킹 8위 마이클 키에사(33, 미국)가 9위 니일 매그니(33, 미국)를 꺾은 직후 1위 콜비 코빙턴(32, 미국)과 붙고 싶다고 밝혔다.

키에사는 오늘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on ESPN 20' 메인이벤트에서 매그니를 상대로 5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거두며 체급 전향 후 4연승을 질주했다.

무릎 부상 후 1년 만에 돌아온 키에사는 승리 직후 인터뷰에서 "선거는 끝났다. 코빙턴, 너의 남의 눈을 끌기 위한 행동은 끝났다. 다음 경기에서 나와 싸우자"고 말문을 뗐다.

코빙턴은 前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코빙턴은 마이크 어필을 많이 하는 파이터. 키에사는 마이크로 피 튀기기보단 경쟁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고 있다.

키에사는 "왜 코빙턴을 지목했냐"는 질문에 "그가 나에게 가장 힘든 상대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경기스타일 상 이기기 어려운 선수다. 이런 선수와 싸우고 싶지 않다면 어떻게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톱5 중 가장 힘든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 최고의 선수와 싸우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코빙턴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9월로, 前 UFC 웰터급 챔피언이자 前 훈련 파트너 랭킹 6위 타이론 우들리를 상대로 5라운드 TKO승을 따냈다.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그간의 라이벌 관계를 끝마쳤다.

이후 코빙턴은 친구에서 앙숙이 된 랭킹 4위 호르헤 마스비달과 싸우기 위해 꾸준히 협상을 진행했지만 아직 아무런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키에사는 "많은 사람들이 코빙턴과 싸우는 걸 요구하지 않는다. 그와 싸우길 요청한 사람은 나와 벨랄 무하메드, 길버트 번즈 뿐이다. 보통 경기를 할 때, 난 다음 상대로 누굴 부를지 생각하고 머릿속에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될 것이다. 그와 마스비달의 대결은 빅 매치다. 아마도 TUF를 진행할 수도 있다. 지켜보겠다. 분명한 건 이 스포츠에서는 적극적인 어필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키에사는 활발하게 활동하길 원한다. 코빙턴을 쫓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진 않을 것이다. 타이틀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싸움을 펼칠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

'TUFC 15' 라이트급 우승자 출신의 키에사는 186cm의 큰 키로 라이트급에서 순탄한 행보를 이어갔지만, 케빈 리와 앤서니 페티스에게 연이어 서브미션패하며 2018년 체급을 올렸다.

체급 전향은 성공적이었다. 카를로스 콘딧, 디에고 산체스, 하파엘 도스 안요스, 니일 매그니에게 4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긴 팔을 바탕으로 한 리어네이키드 장인으로, UFC에서 5승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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