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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 향한 하빕의 일침 "기존 팀 떠나, 작은 아이들과 훈련해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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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 향한 하빕의 일침 "기존 팀 떠나, 작은 아이들과 훈련해서 졌다"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1.25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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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ff Bottari/Zuffa LLC
Ⓒ Jeff Bottari/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24일 'UFC 257'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급 공식 랭킹 2위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32, 미국)가 4위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를 2라운드에 TKO시키며 깔끔하게 복수에 성공했다. 경기 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경기 내용을 발언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하빕은 지난해 10월 돌연 은퇴를 선언했지만, 여전히 라이트급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오랜 라이벌인 맥그리거에게 독설을 내뱉었다.

하빕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건 네가 너의 팀을 바꿀 때, 널 챔피언으로 만들어 준 훈련파트너를 떠나 작은 아이들과 스파링을 해서 일어난 일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번 대회 전, 맥그리거는 포르투갈에서 경기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컨디셔닝 및 훈련 시스템을 도입했다. 챔피언 시절 맥그리거는 존 카바나 헤드 코치, 오웬 로디 타격 코치를 포함한 그의 오랜 코치와 훈련 캠프를 진행했다.

하빕의 은퇴에도 불구하고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그와 맥그리거의 재대결을 꾸준히 펼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최근 화이트 대표와 하빕은 만나 얘기를 나눴다. 포이리에-맥그리거, 댄 후커-마이클 챈들러의 경기에서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파이터가 있다고 복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화이트 대표는 "하빕은 나에게 '자신에게 솔직해져라'라고 했다. 그는 포이리에나 맥그리거보다 수준이 높다고 했고, 이미 이긴 바 있다고 했다. 복귀에 대해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그는 나에게 '라이트급이 정체되는 걸 원하진 않는다'고 했다"고 밝혔다.

하빕은 지난해 10월 'UFC 254'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1위 저스틴 게이치를 꺾고 3차 방어에 성공하며 29전 전승을 기록했다. 그가 은퇴를 결정한 이유는 어머니와의 약속 때문. 아버지가 지난해 여름 코로나바이러스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나자, 어머니는 더 이상 아들의 파이터 생활을 원치 않았다.

'UFC 229', 하빕과 맥그리거가 맞붙은 이 대회는 UFC 넘버링 이벤트 역사상 최고의 PPV 판매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결 후에도 상대의 동료들과 난투극을 벌여 출전금지 처분 및 벌금이 부과됐다.

한편 맥그리거를 꺾은 포이리에는 이번 대결이 타이틀전이어야한다고 말했다. 포이리에는 2014년 9월 페더급 시절 맥그리거에게 한 번 패했다. 세트스코어 1대 1. 포이리에는 맥그리거와 종지부를 찍기 위해 3차전을 벌이고 싶다며 그 경기는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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