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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웰터급 8위 "포이리에, 맥그리거 이길 모든 기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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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웰터급 8위 "포이리에, 맥그리거 이길 모든 기술 선보여"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1.30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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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ff Bottari/Zuffa LLC
Ⓒ Jeff Bottari/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대부분의 기자, 팬, 파이터들과 마찬가지로 UFC 웰터급 공식 랭킹 6위 마이클 키에사(33, 미국)는 더스틴 포이리에(32, 미국)의 경기력에 감명을 받았다.

포이리에는 지난 24일 'UFC 257' 메인이벤트에서 자신에게 한 차례 승리를 빼앗은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에게 복수했다. 2라운드 TKO승을 거두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맥그리거가 TKO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키에사는 'What the Heck'을 통해 "포이리에는 정말 훌륭한 파이터다. 과대광고에 휩쓸리는 건 쉽다. 맥그리거를 말하는 거다. 그는 옥타곤에서 이미 인상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그의 경력은 기본적으로 그의 큰 하이라이트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키에사는 "포이리에가 더 승리에 대한 열망이 높았다. 그는 힘든 싸움을 견뎌내며 활동적으로 싸워왔다. 다만, 맥그리거의 UFC 마지막 경기(도널드 세로니戰)는 맥그리거에게 매우 유리한 승부였다. 포이리에는 매우 행복해할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키에사는 포이리에의 자선단체인 '더 굿 파이트 파운데이션'을 위한 모금 활동을 돕고 있다. 

"포이리에가 잘 싸운 이유는 코너의 하체에서 시작하는 모든 공격의 경우의 수에 대해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키에사는 "킥, 테이크다운. 맥그리거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경계해야만 했다. 맥그리거는 포이리에의 킥을 캐치하려고 시도했다. 그때부터 맥그리거의 다리에 이상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킥에 대해 너무 신경 쓰면 결과적으로 얼굴이 많이 노출된다"고 설명했다.

지속적으로 키에사는 포이리에를 칭찬했다. "그가 정말 잘한 또 하나의 일은 맥그리거가 잽을 던졌을 때 훌륭하게 반격했다는 것이다. 맥그리거를 상대하려면 포이리에처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후속타에 당하고 만다. 포이리에는 타이밍을 잘 맞추고, 펀치를 잘 날린다. 다리공격도 좋아졌다. 특히 맥그리거에게 이길 수 있는 모든 기술들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맥그리거는 최근 3경기에서 2경기를 쳤다. 에디 알바레즈에게 거둔 승리 이후 라이트급에서 이기지 못했다. 그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복싱 경기를 펼친 뒤 옥타곤으로 돌아왔다. 복귀 후 'UFC 229'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벌였지만 4라운드 초크패했다.

지난해 1월 'UFC 246'에서 도널드 세로니를 단 40초 만에 TKO시켰지만 그 경기는 자신의 주 전장인 라이트급이 아닌 웰터급이었다.

포이리에와 맥그리거가 격돌하면 올해 라이트급 구도를 돌아가기 시작했다. 챔피언은 여전히 은퇴를 선언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다. 그는 지난해 10월 저스틴 게이치를 꺾고 돌연 글러브를 벗겠다고 밝혀 큰 충격을 자아냈다.

'UFC 257' 코메인이벤트에서 옥타곤 데뷔전을 벌인 마이클 챈들러는 대회의 또 다른 주인공이었다. 강자 댄 후커를 상대로 왼손 훅에 이은 파운딩 TKO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포이리에는 자신과 챈들러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에 전혀 관심이 없는 상태다.

포이리에는 맥그리거와의 3차전, 복귀를 고려 중인 네이트 디아즈와의 대결, 찰스 올리베이라와의 승부에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키에사는 "디아즈와 포이리에의 경기를 보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전혀 말이 되지 않는다. 디아즈의 새치기는 그간 라이트급에서 경쟁한 많은 파이터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게 된다"며 선수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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