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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티보이' 권원일 바디블로 KO승…원 챔피언십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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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티보이' 권원일 바디블로 KO승…원 챔피언십 2연승 질주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1.01.29 2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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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딩 치는 권원일 Ⓒ원 챔피언십
파운딩 치는 권원일 Ⓒ원 챔피언십

[랭크5=정성욱 기자] '프리티보이' 권원일(25, 익스트림컴뱃)이 9승 1패의 첸루이(24, 중국)를 3라운드에 바디블로로 쓰러뜨리고 원챔피언십 2연승을 질주했다.

29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 챔피언십 - 언브레이커블2에 출전한 권원일은 1라운드부터 꾸준히 적중시킨 바디블로로 3라운드에 KO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서 권원일은 자신의 특기인 타격이 아닌 레슬링으로 경기를 풀어냈다. 스트레이트가 주무기인 권원일이 새로운 무기를 시험한 순간이었다. 신무기인 레슬링은 통했다. 1라운드 중반 권원일의 테이크 다운이 성공했고 라운드 내내 펀치, 엘보 파운딩이 첸루이의 얼굴에 꽂혔다. 라운드 종료를 얼마 안남기고 첸루이가 일어났으나 그의 얼굴을 빨갛게 물들었다.

2라운드부터 권원일은 자신의 특기인 펀치로 첸루이를 공략했다. 주무기인 스트레이트 뿐만 아니라 지난 부르노 푸치 경기에서 재미를 봤던 어퍼컷과 바디 블로를 적절히 섞으며 첸루이를 공략했다. 1라운드때 그라운드에서 체력이 빠진 첸루이는 권원일의 펀치에 얼굴을 내줬고 힘있는 펀치를 뻗지 못했다.

미들킥을 차는 권원일
미들킥을 차는 권원일 Ⓒ원 챔피언십

3라운드에 경기는 마무리 됐다. 1, 2라운드부터 꾸준히 적중했던 권원일의 바디블로가 3라운드 30초에 첸루이의 복부에 적중했다. 배를 움켜잡고 쓰러진 첸루이를 본 심판이 경기를 멈췄고 권원일의 TKO승이 선언됐다. 승과 패를 반복해왔던 권원일이 원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연승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권원일은 "난 어떤 선수와도 도망치지 않고 싸웠다. 근데 지금 싸우고 싶은 사람이 있다. 그래서 한 사람을 부르고자 한다. 그는 매우 강하고 강한 펀치를 갖고 있다. 이 디비전의 랭킹 1위. 어이 존 리네커, 나 너와 싸우고 싶다"라며 동체급 랭킹 1위 존 리네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한 권원일은 이번 경기의 승리는 어머니에게 드리는 선물이라고 했다. 그는 "사실 코로나19 때문에 너무 힘들다. 근데 내가 할 수 있는게 이것 밖에 없다. 내 가족들도 있고 응원해주는 사람들도 있고. 곧 있으면 엄마 생일이다. 작년에 사토 쇼코와 싸운 다음날 엄마 생일이었다. 그땐 졌는데 지금은 내가 이겼다. 엄마한테 승리를 선물로 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원동력이었다"라고 울먹이며 말했다.

한편 2경기에 나선 최정윤(22, 더짐랩)은 소밴나리 엠(28, 미국)에게 2라운드 2분 50초에 TKO패했다. 1라운드부터 엠의 그래프링에 힘쓰지 못한 최정윤은 2라운드에 엠의 테이크 다운에 당한후 크루스픽서 상태에서 안면 파운딩을 당해 심판이 경기를 멈췄다.  

원 챔피언십 - 언브레이커블 2 경기 결과

[밴텀급] 첸 루이 vs 권원일
권원일, 3라운드 34초 TKO승(바디 블로)

[62.50kg 계약] 소밴나리 엠 vs 최정윤
엠, 2라운드 2분 50초 TKO승 (파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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