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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승우, 부상 극복 후 2연승 질주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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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승우, 부상 극복 후 2연승 질주 "이제 시작"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2.07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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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 Unger/Zuffa LLC
Ⓒ Chris Unger/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스팅' 최승우(28, 프리)가 2021년 UFC에서 첫 번째 승전보를 올린 코리안 파이터가 됐다.

최승우는 오늘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4'에서 '모로칸 데빌' 유세프 잘랄(24, 모로코)에게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거뒀다.

시작부터 최승우는 원거리 공격을 퍼부었다. 이에 잘랄은 맞붙지 않고 케이지를 넓게 쓰며 상황을 모색했다. 역시나 잘랄이 노리는 건 테이크다운이었다. 최승우는 기습적인 태클을 잘 간파해내며 넘어지지 않고 대처했다. 1라운드 종료 직전 최승우는 역으로 테이크다운까지 성공시켰다.

2라운드에서는 보다 긴 클린치 싸움이 이어졌다. 서로 넘어지지 않고 다양한 공격과 방어를 이어갔다. 자신의 거리를 잡아나가기 시작한 최승우는 잘랄보다 무려 20회나 유효타를 더 많이 적중시켰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잘랄은 클린에서 길로틴 초크를 집요하게 노리며 반격을 도모했다. 이후 전개된 그라운드 상황에서 잘랄은 트라이앵글 초크 등을 시도했으나 최승우는 여유 있게 방어해냈다. 최승우는 상위포지션에서 오래 머무르지 않고 스탠딩 싸움을 유도했다.

1분 30초가 남은 상황에서 잘랄은 회심의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집요하게 넘어뜨리기 위해 애썼지만 최승우의 등은 끝내 케이지에 닿지 않았다.

승리 직후 최승우는 "2019년 연말 UFC 부산 대회에서 치른 싸움이 마지막 대결이었다. 경기를 너무 기다렸다. 오늘 미국에서 싸웠고, 2연승을 거둬서 너무 기쁘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언더도그였다. 뭐 하나 부족하다는 생각 없이 잘 준비했다"며 기쁨을 표출했다.

당초 두 선수는 지난해 10월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최승우의 발목 부상으로 연기됐다.

T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의 최승우는 2019년 옥타곤에 입성했다. UFC에서 치른 4경기에서 초반 2경기는 패했지만 이후 2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재계약을 목전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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