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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타이틀 뺏긴 얀 "반칙 기술 사용할 생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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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타이틀 뺏긴 얀 "반칙 기술 사용할 생각 없었다"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3.08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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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ff Bottari/Zuffa LLC
Ⓒ Jeff Bottari/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타이틀을 뺏긴 前 UFC 밴텀급 챔피언 페트르 얀(28, 러시아)이 고의로 반칙 공격을 가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얀은 7일 'UFC 259'에서 펼쳐진 알저메인 스털링(31, 자메이카)과의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4라운드 4분 29초경 반칙 니킥을 안면에 적중. 실격패를 당해 타이틀을 빼앗겼다.

스털링의 무릎이 캔버스에 닿아있는 상태에서 얀이 안면을 니킥으로 가격한 것이다. 이건 명백히 규칙에 어긋난 공격이다. 이후 스털링은 경기를 진행할 수 없게 됐고, 심판은 얀의 실격패를 선언했다.

얀은 대회 종료 후 인터뷰에서 "모두 상황을 봤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경기 전 심판의 안내에 주의를 기울였다. 난 스털링의 손에 너무 집중했고, 그의 다리를 잊었다. 당연히 불법 공격을 가할 생각은 없었다"고 말문을 뗐다.

당시 얀은 불법 공격을 가했는지 몰랐다. "불법인지 몰랐다. 난 모든 일을 제대로 했다고 생각했다. 그가 쓰러졌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얀은 코너맨에게 "공격을 가해도 되냐"고 물었고, 코너맨은 "차도 된다"고 했다고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말했다.

스털링은 UFC 사상 최초로 실격승으로 챔피언에 등극한 선수가 됐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첫 번째 UFC 타이틀을 차지한 것에 만족하지 않았으며, 챔피언이 발표된 직후 캔버스에 UFC 벨트를 내려놨다.

끝으로 얀은 "정말 싫다. 난 파이터로서 이런 식으로 타이틀전 승자가 정해지는 걸 바라지 않는다. 스털링이 완벽히 회복된 후 재대결이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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