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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챔프 블라코비치 "아데산야, 선수생활 끝날 때까지 날 기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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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챔프 블라코비치 "아데산야, 선수생활 끝날 때까지 날 기억할 것"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3.09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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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ff Bottari/Zuffa LLC
Ⓒ Jeff Bottari/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1, 나이지리아)는 이제 더 이상 무패 파이터가 아니다.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코비치(38, 폴란드)는 아데산야에게 생애 첫 패를 안긴 최초의 파이터가 됐다.

7일 'UFC 259' 메인이벤트에서 펼쳐진 블라코비치와 아데산야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블라코비치는 아데산야를 5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으로 이기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블라코비치는 아데산야의 전적에 영구적인 패배를 남겼을 뿐만 아니라 라이트헤비급 통치를 굳건히 하고 체급 내에서 독주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존 존스가 반납한 자리를 두고 지난해 9월 'UFC 253' 코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벌인 블라코비치는 3위 도미닉 레예스를 2라운드에 TKO시키고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블라코비치는 'UFC 259'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벨트를 둘렀을 때와 방어했을 때의 느낌이 다르다. 내가 진정한 챔피언임을 증명했다. 아직 모르겠다. 항상 경기에서 이기면 놀라운 느낌이 든다. 난 지금 세계 최고 중 한 명인 아데산야를 이겼다. 그는 이제 20승 1패다. 파이터 생활을 끝낼 때까지 날 기억할 것이다. 난 그를 종합격투기에서 이긴 첫 번째 선수다. 훨씬 더 새롭고 놀랍다"고 운을 뗐다.

승리 직후 화이트 대표와 나눈 말을 거론했다. 화이트 대표는 "벨트를 주고 돌아서는 날 바라보며 블라코비치가 '당신은 날 믿지 않는다'고 했다. 내가 뭘 잘못한 걸까. 내가 어떻게 챔피언을 안 믿겠나. 난 블라코비치에 대해 좋은 말 밖에 할 게 없다. 난 그를 믿는다"고 했다.

블라코비치에 따르면, 그의 말은 질문이었다. 블라코비치는 화이트 대표에 대해 원한을 품지 않았다. "난 화이트 대표에게 '당신은 날 믿지 않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아니다. 난 정말로 널 믿는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챔피언인 다시 한 번 SNS를 통해 기쁨을 표출했다. "무엇을 말할 수 있겠나. 난 단지 행복할 뿐이다. 난 내 벨트를 지켰다. 이제 난 진정한 챔피언임을 증명했다. 이제 모두로부터 존경받을 것 같다. 다음 싸움에선 내가 언더도그가 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어차피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많은 종합격투기 전문가들은 아데산야가 블라코비치를 킥으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게가 적게 나가지만 아데산야의 정밀 타격을 무효화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아데산야가 결국 KO승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종 점수가 발표됐을 때 화이트 대표는 화를 냈다. 5라운드를 10대 8로 채점한 심판이 둘이나 됐기 때문. 그러나 블라코비치는 완벽한 채점이었다고 말했고, 그의 코너맨들도 동의했다.

"라이트헤비급 공식 랭킹 1위 글로버 테세이라가 경기 후 내게 와서 '당신이 더 나았다'고 말했다"는 블라코비치는 "경기 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당신이 세 개의 라운드를 이겼다'라고 했다. 아데산야는 더 많은 킥을 던졌지만 난 더 많은 펀치를 내질렀다. 그리고 난 그라운드에서 그를 가둬놨다. 그게 내가 이긴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화이트 대표는 블라코비치의 2차 방어전 상대는 테세이라가 될 것이라고 했지만 아직 시기와 장소는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끝으로 블라코비치는 "회복을 위해 가족과 시간을 가질 것이다. 다음 도전자, 언더도그 여부에 관계없이 준비를 할 것이다. 조금 더 기다리면 내 다음 상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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