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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에드워즈 "코빙턴은 겁쟁이…치마에프, 건강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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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에드워즈 "코빙턴은 겁쟁이…치마에프, 건강해지길"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3.11 0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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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온 에드워즈 인스타그램
Ⓒ 리온 에드워즈 인스타그램

[랭크5=류병학 기자] UFC 웰터급 공식 랭킹 3위 리온 에드워즈(29, 잉글랜드)에게 2020년은 잊고 싶은 한 해였을 것이다.

2020년 3월 前 UFC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와 자국에서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대회가 무산됐다. 긴 휴식 후 마침내 12월 초신성 캄자트 치마에프(26, 스웨덴)와 싸우려 했지만 에드워즈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걸려 취소됐다. 

이후 지난 1월 둘의 대결이 재차 성사됐으나 이번에는 치마에프가 코로나바이라스감염증에 걸려 또다시 옥타곤에 오르지 못했다. 에드워즈와 치마에프의 대결은 이번 달에 맞붙는 것으로 또 확정됐지만 치마에프가 여전히 호흡기 질환으로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결국 주먹을 맞대지 못했다.

이후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에드워즈와 랭킹 1위 콜비 코빙턴이 맞붙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고 했다. 에드워즈는 요청이 왔을 때 즉각 수락했지만 코빙턴은 공개적으로 에드워즈戰을 비웃으며 사인하지 않았다.

에드워즈는 10일 미국격투매체 'MMA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코빙턴은 항상 도망가고 있다. 그는 내 이름이 언급될 때마다 도망치고 변명한다. 난 더 이상 그런 겁쟁이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에드워즈는 "UFC는 경기를 원했다. 관계자는 내게 와서 '코빙턴과 싸울 수 있나'라고 물었다. 난 원한다고 했지만 코빙턴이 수락하지 않았다. 그에게 싸우라고 강요할 순 없다. 코빙턴을 처참히 짓밟았으면 좋았겠지만 지금 내 앞엔 벨랄 무하마드가 있다"고 덧붙였다.

에드워즈는 오는 14일 'UFC 파이트 나이트 187'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13위 벨랄 무하마드(32, 미국)와 웰터급 경기를 치른다.

4연승 중인 무하마드는 지난달 14일 'UFC 258'에서 디에고 리마에게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 뒤 딱 한 달 만에 다시 옥타곤에 오르게 됐다.

"난 누구와도 싸울 것"이라는 에드워즈는 "예를 들어 난 치마에프와 싸울 이유가 없었다. 그는 UFC에서 신인이다. 치고 올라오는 신예다. 난 그와 싸울 필요가 없었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 기꺼이 그와 싸울 의향을 내비쳤다. 무하마드와도 격돌하지 않았어도 됐다. 하지만 난 기다리는 걸 싫어한다. 활동적으로 움직이고 싶다"고 설명했다.

에드워즈는 "UFC에서 나와 경쟁할 용의가 있는 선수라면 누구와도 싸울 수 있다. 누가 먼저인지, 누가 나중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1등이라고 믿는다. 정말이다"라고 강조했다.

에드워즈는 무하마드를 꺾고 9연승을 질주해 웰터급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하길 희망한다. 치마에프와의 대결도 재검토되고 있다. 치마에프는 최근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바 있다.

치마에프가 건강해지길 원한다는 에드워즈는 "가장 중요한 건 그가 회복하고 다시 건강해져서 경쟁할 수 있는 건강을 되찾는 것이다. 그는 젊다. 은퇴 관련 글을 봤을 때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가 잘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 역시 지난해 11~12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을 겪었다. 똑같이 살이 많이 빠졌고 폐가 엉망이었다. 그가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이해한다. 그가 잘 극복하길 바란다"는 것이 에드워즈의 말.

에드워즈는 현재 무하마드戰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2015년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과 재대결을 원하고 있다.

치마에프에 대해 에드워즈는 "그는 현재 내 미래의 계획에 없다. 그가 건강해지면 자신의 길을 가야 한다. 그는 랭킹 14~15위 정도다. 비슷한 랭커와 붙이길 바란다. 그가 거둔 UFC에서의 3연승, 상대 모두 30위 안에 드는 파이터가 아니기 때문이다. 난 그와 싸울 필요가 없다. 난 앞을 내다보며 타이틀전을 희망한다"고 향후 계획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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