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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P "UFC가 하빕 붙잡는 이유 잘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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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P "UFC가 하빕 붙잡는 이유 잘 알아"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3.19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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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르주 생피에르 인스타그램
Ⓒ 조르주 생피에르 인스타그램

 

[랭크5=류병학 기자] UFC 레전드 조르주 생피에르(39, 캐나다)는 자신이 주최측과 두 차례나 복귀에 대해 심도 높은 얘기를 해봤기 때문에, 그들이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 러시아)를 놓아주기 어려운 이유를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빕은 지난해 10월 'UFC 254' 메인이벤트에서 저스틴 게이치를 2라운드에 초크로 제압한 뒤 돌연 은퇴를 발표했다. 당시 하빕은 3차 방어에 성공했으며 프로 전적 29전 전승을 기록하며 대업을 이뤄냈다.

하지만 자신의 오랜 코치이기도 한 아버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함으로써 어머니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장갑을 벗기로 결정했다.

이후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여러 인터뷰에서 하빕의 은퇴를 믿지 않는다며 그의 타이틀을 반납시키거나 랭킹에서 제외시키지 않았다. 또한 화이트 대표와 하빕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두 차례 만나 대화를 나눴으나 하빕의 위치는 변동되지 않았다.

최근 하빕은 前 UFC 공동 소유주인 로렌조 페티타를 만나 복귀 관련 얘기를 나눴다. 하빕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페티타와 만나서 반가웠다. 화이트 대표, 장소를 내게 보내라"라는 짧지만 여러 의미가 포함된 글을 기재했다.

생피에르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UFC가 하빕의 은퇴를 꺼리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볼 때, UFC는 특히 챔피언이 주최측이 제시한 조건으로 떠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조직 내에서 계속 활동하길 좋아한다. 그게 내게 화를 내는 것 중 하나다. 난 그 일을 두 번했다. 그들은 그것에 너무 많은 중요성을 부여한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생피에르는 "UFC 259'를 보면 그들의 홍보방식을 알 수 있다. 그것이 UFC다. UFC의 홍보방식은 복싱과 다르다. 메이웨더와 카넬로戰과 다르다. 모든 체급에 타이틀이 있기 때문에 선수 중심이 돼야한다고 본다. 타이틀은 의미일 뿐이다. 당신이 챔피언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당신을 세상 최고라고 생각한다는 뜻은 아니다. 챔피언이 될 수 있지만 세상 최고의 남자와 싸운 적은 없다.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안다"고 덧붙였다.

생피에르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UFC 웰터급 전설이다. 2013년 11월 조니 헨드릭스를 꺾으며 9차 방어에 성공한 뒤 활동중단을 선언한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생피에르는 단순히 지쳐서 휴식과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타이틀을 반납한 뒤 4년 동안 다시 경쟁하지 않았다.

2017년 11월 그가 UFC 돌아왔을 때의 체급은 미들급이었다. 마이클 비스핑을 제압하며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는 궤양성 대장염으로 인해 방어전을 펼칠 수 없다며 또다시 타이틀을 반납했다. 2019년 2월 공식적으로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화이트 대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자신과 하빕의 슈퍼 파이트 얘기가 오갔을 때다.

생피에르는 UFC의 계획을 이해하고 있으며 하빕의 반응을 좋아한다. "그들은 내가 하빕처럼 무패를 기록한 것처럼 느낀다. 때문에 그들은 하빕의 무패를 유지시키고 싶다고 생각한다. 하빕은 아마 가장 완벽한 전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가 한 라운드조차 빼앗겼는지 모르겠다. 한 라운드는 잃었을지라도 그는 모든 상대를 지배했다"고 극찬했다.

끝으로 생피에르는 "UFC는 하빕이 떠나지 않고 옥타곤에서 경기하길 원한다. 주최측이 '좋아, 이제 떠날 수 있다'라고 말할 때 선수가 떠나길 원한다. 그러나 하빕은 똑똑하다. 매우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문제가 아니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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