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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송효경, 김지연에 디스곡 반격 "내 몸에 손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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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송효경, 김지연에 디스곡 반격 "내 몸에 손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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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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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여성 파이터들 사이의 신경전이 갈수록 뜨겁다. 송효경(32,와일드짐)이 김지연(25,팀몹)의 일침에 반격을 가했다.

김지연은 지난 8일 "송효경을 선수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 격투기를 목적이 아닌, 자신을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것 같다. 선수라면 외모나 퍼포먼스에 치중하기 전에 먼저 실력을 키워야 한다"며 포문을 연 바 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송효경이 대응 방식이 특이하다. 일반적인 인터뷰를 통해 맞붙을 놓지 않고, 노래 가사에 하고 싶은 말을 담았다. 송효경은 가수 에일리의 '손대지마'를 개사해 직접 노래를 불렀고, 이 녹음 파일을 지난 13일 공개했다.

가사는 꽤 직설적이다. '격투기 선수면 너 몸매에나 신경 써', '외모로 까더니 너는 쌍거풀 왜 했니? 필러도 맞고. 제발 솔직해지자', '너의 열등감 고작 외모였다니', '시작인 줄 알겠지만 넌 이미 끝났어' 등 강도 높은 내용이 눈에 띈다.

송효경은 인터뷰에서 "여성 파이터가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다. 완벽하진 않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도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경기 준비를 끝낸 다음, 퍼포먼스를 연습한다"며 "퍼포먼스는 경기 외적인 면에서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나도 즐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당일은 나를 위한 파티라고 늘 생각한다. 어떠한 경험도 그 자체는 성공의 원인도 실패의 원인도 이니다. 경기에서 좀 지면 어떤가? 난 충분히 노력한 나의 과정에 스스로 떳떳하고 대견하다. 난 경험을 계기로 더 성장할 수 있다. 시도를 해야 앞으로 나간다고 믿는다"면서 "내 무대에서 내게 응원해주시는 많은 팬들과 이 노래를 즐기면서 입장하고 싶다"고 바랐다.

송효경은 이 곡을 오는 5월 2일 '로드FC 23'에서 입장곡으로 쓸 예정.

이날, 2013년 일본대회 '쥬얼스1'에서 리어네이키드초크로 패배를 안겨준 15승 8패의 베테랑 후지노 에미(34,일본)와 재격돌하는 송효경은 "3개월 전 와일드짐에 합류해 레슬링을 강화하고 있다. 하루하루가 뜻깊고 설렌다. 멘탈부터 피지컬까지, 모든 것이 2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향상됐다. 엘리트 체육 출신인 어원진 관장, 김한우 감독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송효경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김지연을 공격했다. "선수 몸 아닌 너 같은 돼지보다 몸 관리 하는 내가 운동량은 더 많을 것"이라고 독설했다.

이교덕 기자 doc2ky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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