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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챔프전 앞둔 챈들러, 포이리에와 깊어만 가는 '감정의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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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챔프전 앞둔 챈들러, 포이리에와 깊어만 가는 '감정의 골'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4.22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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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ff Bottari/Zuffa LLC
Ⓒ Jeff Bottari/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앞둔 공식 랭킹 4위 마이클 챈들러(34, 미국)는 자신이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다면, 7월 'UFC 264'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 1위 더스틴 포이리에(32, 미국)와 6위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의 3차전 승자와 1차 방어전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챈들러는 다음 달 16일 미국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리는 'UFC 262' 메인이벤트에서 3위 찰스 올리베이라(31, 브라질)와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펼친다. 이후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인 7월 11일 포이리에와 맥그리거가 3차전을 벌인다.

1차 방어전 상대는 둘 간의 승자와 확신하고 있다. 챈들러는 현재 위치를 고려할 때 3차전 승자가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한다는 걸 부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챈들러는 21일 미국격투매체 'MMA정키'와의 인터뷰에서 "5월 16일 내가 챔피언이 된다면, 난 다음 상대를 부르지 않을 것이다. 난 챔피언이 될 것이고, 벨트를 허리에 두를 것이다. 그러나 난 상대를 부르는 남자가 되진 않을 것이다. 순위만 보면 포이리에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돈을 쫓는 싸움을 선택했고, 타이틀을 위해 싸울 기회를 포기했다. 물론 그가 맥그리거를 이기면 명백한 넘버원 컨텐더가 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챈들러는 "포이리에는 맥그리거를 발판삼아 흥행력을 더 키우려고 한다. 난 벨트를 갖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을 것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방어전을 치르고 싶다. 누구와 싸울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포이리에-맥그리거 3차전에서 챈들러는 누가 이길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ㅗ포이리에가 더 긴장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포이리에는 지난 1월 맥그리거를 TKO시킨 직후 챈들러와의 경기는 관심이 없다며 챈들러가 UFC의 '예스맨'이라고 비난했다. 이후 챈들러 역시 SNS로 반격하며 대립구도가 형성됐다.

"맥그리거는 나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았다"는 챈들러는 "맥그리거는 내 이름을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 이건 좋거나 나쁜 게 아니다. 반면 포이리에는 여러 말들로 이슈를 이끌어내며 더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포이리에 입장에서 맥그리거와의 3차전을 완성시킨 건 그가 한 일 중 가장 큰 일이다. 하지만 난 신경 쓰지 않고 올리베이라를 다시 한 번 더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챈들러는 올리베이라를 이기기 전까지의 모든 얘기는 의미 없다고 말했다. 前 벨라토르 라이트급 챔피언이기도 한 챈들러는 수년간 타이틀을 쫓았다. 그는 벨라토르 대표 파이터 중 한 명으로 오랜 시간 동안 활동했다. 지난 1월 옥타곤 데뷔전에서 댄 후커를 1라운드에 TKO시키며 단숨에 타이틀 도전권을 거머쥐었다.

그는 플랫폼을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열심히 훈련하고 옥타곤에서 시간을 할애하여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끝으로 챈들러는 "흥미로운 라이트급이다. 캐릭터도 넘치는 세계적인 파이터들로 가득 차있다. 여기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신난다. 난 이곳에 들어왔을 때 파티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난 문을 박차고 들어와서 나의 존재를 알리고 싶었다. 그게 내가 하려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고 힘주어 자신의 생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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