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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대표 "우스만-마스비달戰 승자는 코빙턴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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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대표 "우스만-마스비달戰 승자는 코빙턴과 격돌"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4.23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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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 Unger/Zuffa LLC
Ⓒ Chris Unger/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UFC 웰터급 공식 랭킹 1위 콜비 코빙턴(33, 미국)이 다음 타이틀 도전자라고 밝혔다.

코빙턴은 오는 25일 'UFC 261' 메인이벤트에서 웰터급 타이틀전을 벌이는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3, 나이지리아)과 4위 호르헤 마스비달(36, 미국)의 승자와 웰터급 타이틀전을 펼친다.

이미 코빙턴은 웰터급 타이틀전을 치른 바 있다. 2019년 12월 'UFC 245' 메인이벤트에서 우스만과 격돌했으나 5라운드 펀치 TKO패하며 벨트를 거머쥐지 못했다. 당시 둘의 대결은 대회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될 정도로 명승부였다.

이후 코빙턴은 지난해 9월 'UFC 파이트 나이트 178' 메인이벤트에서 前 UFC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를 5라운드 TKO로 제압하며 여전히 최상위권 파이터임을 입증했다.

화이트 대표는 '캐나다 TSN'을 통해 "우스만은 다음 연승 제물을 찾고 있다. 그는 이미 이긴 선수를 마주할 것이다. 당연히 1차전 당시 마스비달이 갑작스럽게 경길르 받아들였으나, 이번 2차전을 통해 모든 변명을 없앨 수 있다. 다음은 코빙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이트 대표는 "누가 알겠는가.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일이 일어나는 데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특히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 누가 미래를 꿰뚫겠는가. 그러나 코빙턴은 다음 타이틀전을 펼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우스만과 마스비달은 지난해 7월 'UFC 251'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마스비달은 길버트 번즈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대회 6일을 앞둔 상황에서 긴급 투입됐다. 경기는 우스만의 5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승, 이후 마스비달은 훈련기간이 충분했다면 KO시킬 수 있었다며 우스만을 긁었다.

코빙턴 역시 우스만에게 패한 뒤 억울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심판 마크 고다드의 경기를 일찍 말린 것에 대해 불평하면서 즉각적인 재대결을 요구했다. 당시 코빙턴의 턱이 부러진 점을 감안하면 심판의 문제로 보긴 어려울 것 같지만, 그는 우스만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요청했고, 끝내 소원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물론 우스만이 마스비달을 재차 꺾어야 가능한 거지만, 화이트 대표는 코빙턴과 우스만의 재대결이 이어질 것을 대비했다. 우스만이 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다면 그는 역대 최고의 웰터급 선수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 TUF 21 우승자 우스만은 UFC 13전 전승을 기록하며 역대 웰터급 최다 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화이트 대표는 "우스만은 싸울 때마다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정말 모두와 싸웠다. 이제 그는 2차전을 할 것이다. 그리고 우스만과 코빙턴의 1차전은 내가 본 최고의 싸움 중 하나였다. 둘이 앙숙인 걸 떠나 아주아주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믿을 수 없는 대결이었다. 이제까지 내가 본 최고의 싸움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또한 만약 마스비달이 우스만을 꺾는다 하더라도 코빙턴과의 빅 매치는 성사된다. 둘은 한때 함께 훈련한 팀 동료였다. 하지만 서로 비난, 비판하며 앙숙이 됐고 이제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코빙턴은 기다리고 있다. 우스만-마스비달의 2차전 승자와 마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고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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