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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판정결과에 강하게 불만…'노골적이고 끔찍한 결정'에 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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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판정결과에 강하게 불만…'노골적이고 끔찍한 결정'에 항소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5.04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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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ff Bottari/Zuffa LLC
Ⓒ Jeff Bottari/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카이 카마카(26, 미국)와 T.J. 브라운(30, 미국)은 지난 2일 'UFC on ESPN 23'에서 페더급 경기를 펼쳤다.

3라운드까지 승부가 나지 않아, 경기는 판정으로 이어졌다. 카마카는 자신의 손이 들릴 것으로 확신했다. 그의 예상과 달리 결과는 브라운의 3라운드 종료 2대 1 판정승.

많은 전문가들이 카마카의 승리로 판정했다. 15명의 격투매체 기자 모두 카마카의 승리로 채점했다. 매우 논란이 많은 스플릿 판정에서 승리를 잃은 카마카의 매니저는 네바다주체육위원회에 항소를 제출할 계획이다.

서커펀치 엔터테인먼트 브라이언 버틀러 대표는 미국격투매체 'MMA파이팅'을 통해 항소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달레이드 버드 심판은 30대 27로 카마카를, 마이크 벨과 살 디아마토는 29대 28로 브라운의 손을 들어줬다.

버틀러 대표는 "우린 카마카-브라운戰의 노골적이고 끔찍한 결정에 대해 항소할 것이다. 난 이 경기에서 브라운의 승리라고 본 매체는 없다고 믿는다. 브라운과 그의 티조차도 그들이 이기지 못했다고 말하는 걸 이해한다. 심판들은 자신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는 것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었다. 이와 같은 결정은 옳지 않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버틀러 대표는 "경기가 압도적이었다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카마카가 모든 라운드에서 승리하는 걸 보기 어려웠음을 의미하진 않는다. 우리의 희망은 결정이 뒤집히는 것이다. 적어도 우리의 경기를 검토해야 한다. 절대 카마카가 진 경기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2대 1 판정은 종합격투기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결과다. 확실히 3라운드 내내 공방을 펼쳤지만 카마카가 더 많은 대미지를 입혔다. 격투매체 기자들이 판정하는 'MMA Decisions'을 보면, 30대 27 카마카의 승으로 6명이, 29대 28 카마카의 승으로 9명이 채점했다. 브라운의 승리라도 본 기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카마카의 소속팀 익스트림 커투어 에릭 닉식 감독 역시 경기 후 판정에 대해 불만을 표명했다. "최악의 심판이 아무런 영향 없이 선수들의 경력을 계속 망가뜨린다. 상대가 패배를 인정할 때도 큰 문제가 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작성했다.

이와 같은 항소는 실제로 점수기록이나 심판의 표기 오류가 있지 않는 한 결과가 뒤집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버틀러 대표는 승리 후 얻는 승리 보너스가 아닌, 카마카의 패배가 승리로 바뀔 수 있도록 경기를 검토하길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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