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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챔피언십 '10대 격투 영재' 빅토리아 리, 암바로 2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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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챔피언십 '10대 격투 영재' 빅토리아 리, 암바로 2연승 행진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1.07.31 0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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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빅토리아 리 Ⓒ원 챔피언십
승리한 빅토리아 리 Ⓒ원 챔피언십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10대 격투 영재' 빅토리아 리(17, 싱가포르)가 원 챔피언십 2연승을 이어갔다. 30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 챔피언십 배틀그라운드'에서 왕루핑(중국)을 1라운드 3분 22초만에 암바로 제압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 빅토리아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칠게 몰고 갔다. 경기가 시작하자 왕루핑을 향해 다가가 케이지로 몰았다. 그리곤 클린치 싸움에서 허리를 잡고 번쩍 들어 테이크 다운을 성공했다.

이내 사이드 포지션을 점유하고 곧 풀 마운트 포지션까지 이어갔다. 왕루핑은 빠저나오기 위해 팔을 잡고 몸을 움직였지만 오히려 백 포지션을 내주었다. 다시 몸을 돌려 빠져나오려 했지만 풀 마운트와 백 포지션을 번갈아가며 내줬다. 

암바로 승리를 거두는 빅토리아 리 Ⓒ원 챔피언십
암바로 승리를 거두는 빅토리아 리 Ⓒ원 챔피언십

2분 20초가 지난 상황에서 빅토리아는 풀 마운트 포지션에서 다리를 목에 감아 트라이앵클 초크를 시도 했다. 펀치와 팔꿈치 파운딩을 가하던 빅토리아는 빠져나온 팔을 잡고 암바를 시도했다. 빠져나오지 못한 왕루핑은 탭아웃했다.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빅토리아는 자신의 특기인 그래플링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

빅토리아는 원 챔피언십 아톰급 챔피언 안젤라 리와 라이트급 챔피언 크리스천 리의 동생이다. 그가 데뷔한다는 소식에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있었다. 올해 2월 데뷔전을 2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하면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2연승을 기록한 빅토리아에게 더 많은 기대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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