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밴텀급에서 좀처럼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전 밴텀급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30, 미국)가 체급을 플라이급으로 하향한다. ESPN에 따르면 12월 11일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카이 카라 프랑스(28, 뉴질랜드)와 맞붙는다.
가브란트는 UFC 207에서 도미닉 크루즈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팀을 나간 TJ 딜라쇼와 UFC 217에서 대결해 패배하여 벨트를 빼앗겼고 UFC 227에서 다시 붙었으나 패배의 쓴 맛을 봤다.
1년 3개월여만에 복귀전인 UFC 235에서 페드로 무뇨즈에게 다시금 패배하면서 예전의 영광을 잃어버리는 듯 했다. 또 다시 1년 3개월 동안 권토중래한 끝에 UFC 250에서 하파엘 아순사오를 펀치로 쓰러뜨리며 건재함을 보였다. 이후 가브란트는 플라이급 챔피언 디아비슨 피게레도를 도발했고 UFC 255에서 붙기로 했으나 가브란트의 코로나19 양성반응으로 경기가 무산됐다.
올해 5월 가브란트는 롭 폰트를 상대로 밴텀급 경기를 치렀으나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했다. 이 패배를 계기로 가브란트는 플라이급으로 전향할 것을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상대 카이 카라 프랑스는 현재 플라이급 랭킹 11위다. 현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에게 패배하기 전까지 8연승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후 타이슨 남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브랜든 로이벌에게 패배했다가 올해 3월 호제리오 본토린에게 1라운드 펀치 KO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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