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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겸 타이틀 방어 실패, 유수영 복귀전서 판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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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겸 타이틀 방어 실패, 유수영 복귀전서 판정패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1.10.30 0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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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페더급 챔피언 이도겸(31, 팀모이라)이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3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두바이의 주짓수 아레나에서 열린 UAE 워리어즈 24에서 알리 알카이시(31, 요르단)에게 5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했다.

이도겸의 타이틀 방어전 상대는 알카이시가 아니었다. 2주 전에 원래 상대의 부상으로 알카이시로 긴급 변경됐다.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했던 두 선수는 상대를 파악하기 위해 1라운드는 탐색전으로 시간을 보냈다. 알카이시가 사이드스텝을 밟으며 들어오지 않자 이도겸은 프런트 킥과 헤드 킥, 돌려차기 등 큰 공격을 하며 상대의 공격을 이끌어내려 했다. 하지만 알카이시는 좀처럼 들어오지 않았다.

2라운드 이도겸이 큰 펀치를 던지며 대시하자 알카이시는 태클로 넘어뜨렸다. 바닥으로 이끌어내긴 했지만 좀처럼 유효한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3라운드에 이도겸이 펀치 러시로 얼굴을 적중하자 알카이시는 테이크다운으로 대응해 넘어뜨렸다. 하프가드 상태에서 알카이시의 암 트라이앵글 공격이 있었으나 이도겸이 극적으로 몸을 돌려 빠져나왔다.   

그래플링으로 점수를 가져갔다고 생각한 알카이시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더 많이 스텝을 밟으며 공격을 기다렸다. 이도겸이 궤적이 큰 공격을 하면 태클로 응수했다. 마지막 라운드에는 소극적인 알카이시를 향해 걸어가며 공격을 이끌어낸 이도겸이었지만 알카이시는 끝까지 스텝을 밟으며 좀처럼 들어가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시도한 이도겸의 태클이 실패했고 알카이시가 탑 포지션을 점유하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심판 전원이 알카이시에게 높은 점수를 주었고 알리 알카이시가 UAE 워리어스의 새로운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한편 1년 만에 케이지에 오른 유수영(25, 본주짓수)은 사바존 하미도프(타지키스탄)에게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했다. 하미도프의 공격적인 레슬링을 방어해 내며 열심히 싸운 유수영이었으나 몇 차례 얼굴에 펀치를 내주며 점수를 내주었다. 하지만 초반부터 찼던 레그 킥이 주요했고, 경기 초반 적극적 레슬링 공세를 펼쳐 힘이 빠진 하미도프에게 반대로 태클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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