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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글로버 테세이라,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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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글로버 테세이라,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등극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1.10.31 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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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는 테세이라 ⒸJeff Bottari/Zuffa LLC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는 테세이라 ⒸJeff Bottari/Zuffa LLC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40세 파이터 글로버 테세이라(42, 브라질)가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3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파이트 아일랜드(야스섬)에서 열린 UFC 267에서 얀 블라코비치(38, 폴란드)를 2라운드 3분 2초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타이틀을 가져왔다. 

1라운드 초반부터 테세이라는 블라코비치를 번쩍 들어서 테이크다운을 성공했다. 블라코비치는 클로즈드 가드 상태에서 테세이라의 팔을 잡으며 방어했다. 테세이라는 머리를 박고 엘보, 펀치 파운딩으로 공격했다. 10초 남기고 테세이라의 넥 크랭크가 들어갔으나 블라코비치가 견뎌냈다. 

경기는 2라운드에 마무리됐다. 블라코비치가 테이크다운을 의식하는 듯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테세이라는 블라코비치의 공격을 막으면서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몸을 숙이며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테세이라의 안면에 블라코비치의 펀치가 여러 차례 들어가기도 했다.

라운드 중반 테세이라의 왼손 훅이 적중했고 곧 회복한 블라코비치가 펀치 러시로 응수했다. 펀치를 피한 테세이라의 테이크다운이 성공했고 마운트 포지션 점령 후 백 포지션으로 이어졌다. 곧이어 테세이라의 리어네이키드 초크가 걸렸고 챔피언의 탭이 이어졌다. 1979년생의 챔피언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테세이라는 "UFC가 40대가 넘어가는 파이터들과 계약 해지를 하는데 그 룰을 내가 깨겠다"라며 "나는 젊은 파이터들의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02년 종합격투기에 입문한 글로버 테세이라는 20년이 걸려 자신의 허리에 벨트를 감게 됐다. 이로써 현대 UFC에서 가장 늦은 나이에 챔피언이 된 첫 선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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