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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세후도 “피게레도vs모레노, 피게레도 네 라운드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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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세후도 “피게레도vs모레노, 피게레도 네 라운드 우세”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1.25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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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게티이미지
ⒸUFC/게티이미지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前 UFC 플라이급, 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34, 미국)는 데이비슨 피게레도(34, 브라질)와 브랜든 모레노(28, 멕시코)의 UFC 플라이급 타이틀매치에서 피게레도가 네 개의 라운드를 앞섰다고 생각한다.

지난 23일 ‘UFC 270’ 코메인이벤트에서 피게레도와 모레노의 3차전이 펼쳐졌다. 둘은 매 라운드 용호상박의 승부를 펼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5라운드 종료 채점 결과는 피게레도의 3대 0(48-47, 48-47, 48-47) 판정승으로, 모레노에게 복수에 성공함과 동시에 재차 UFC 플라이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피게레도-모레노戰에서 미국격투기자 중 4명이 49-46 피게레도 우세, 13명이 48-47 피게레도 우세, 8명이 48-47 모레노의 우세로 채점했다.

그러나 피게레도의 코너맨으로 참여한 세후도는 모레노가 단 한 개의 라운드만 이겼다며 모레노를 응원하는 많은 관중들이 판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3차전 후 둘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4차전을 펼치는 데 동의했지만 세후도는 이러한 이유에서 반대한다.

최근 미국 인구조사국 통계에 따르면 히스패닉계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인구의 약 48%, ‘UFC 270’이 열린 애너하임 혼다 센터 인근 오렌지 카운티 인구의 34%를 차지한다. ‘히스패닉’은 스페인어를 쓰는 중남미계의 미국 이주민을 뜻하는 말로, 라틴아메리카에서 왔다고 하여 '라티노'라고도 한다.

모레노戰 승리 직후 인터뷰에서 피게레도는 “세후도, 알바라신 코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기회를 준, 도움을 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하다. 4차전을 해야 하지 않겠나. 내가 멕시코로 갈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모레노는 “내가 좀 앞선 것 같았다. 결과는 결과 아니겠나. 4차전은 나도 좋다”고 밝혔다.

세후도는 ‘The Triple C & Schmo Show’에 출연해 “5라운드 결과는 4대 1로 피게레도가 앞섰다. 모레노가 2라운드만 이겼다. 피게레도는 거의 모든 라운드에서 모레노를 쓰러뜨렸다. 자동으로 10대 9 피게레도 우위의 라운드다”고 운을 뗐다.

피게레도가 타이틀 탈환하는 걸 도운 세후도는 피게레도와 모레노의 라이벌 관계를 마무리 짓고 싶어 한다.

세후도는 “아이러니하게도 피게레도에게 B+ 평점을 줘야 한다. 이유는 그가 나아질 여지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만약 피게레도가 더 공격적이거나 더 경기를 잘 풀어간다면, 그는 완전히 다른 수준의 파이터가 될 것이다. 독주체제를 구축하려면 강자들을 막아야 한다. 그것이 목표다. 목표는 이기는 게 아니다. 톱 랭커들을 완전히 박살내는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피게레도는 2020년 7월 UFC 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알렉스 페레즈를 제압했고, 브랜든 모레노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2차 방어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6월 모레노와 2차전에서 3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패하며 벨트를 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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