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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방어한 UFC챔프 은가누, 무릎 수술 예정…9개월 공백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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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방어한 UFC챔프 은가누, 무릎 수술 예정…9개월 공백 불가피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1.27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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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35, 카메룬/프랑스)가 다시 케이지에 오르는 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은가누는 찢어진 MCL(내측 측부 인대)과 손상된 ACL(전십자 인대) 복구를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 수술은 9개월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은가누는 고향인 카메룬 방문을 마친 뒤 수술할 계획이다. 은가누의 매니저 마르켈 마틴은 ESPN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은가누는 지난 23일 ‘UFC 270’ 메인이벤트에서 팀 동료였던 시릴 가네(31, 프랑스)를 5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으로 제압하고 UFC 헤비급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예상치 못한 레슬링 능력을 보여주며 단 한 차례도 테이크다운을 허용하지 않았던 가네를 그라운드에서 수차례 괴롭혔다.

가네戰을 준비하던 4주간의 훈련 중 무릎 부상을 입었고, 은가누는 그 부상을 안은 채 대결에 임했다고 한다.

‘UFC 270’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은가누는 “상태가 매우 안 좋았다. MCL을 다쳤고, ACL 손상 및 MPFL(내측 슬개 대퇴 인대) 손상이 있었다. 25일 전 일이다”라고 밝혔다.

매니저 마틴은 은가누가 경기를 진행하고, 승리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강인함에 놀랐다.

마틴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난 은가누의 마음과 회복력에 계속 놀라움과 영감을 받고 있다. 모든 역경을 극복했다. 그는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헤비급 챔피언임을 세상에 상기시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 그가 집으로 돌아가 가족 및 동포들과 함께 있을 시간을 가질 자격이 있다는 데 우리 모두 동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마틴은 “그가 돌아오면 최대한 빨리 수술을 받고 100% 회복할 수 있도록 회복 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동안 우린 계약 협상에서 평화로운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은가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믿음을 보내주신 모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은가누의 가네戰은 UFC에서의 8번째 경기이자 계약 상 마지막 경기였다. 챔피언 조항이 묶여 있기 때문에 타 종목으로의 이동이 원활치 않다.

복싱 경기를 원하는 은가누는 ‘UFC 270’에 앞서 “50만 달러(5억 9,600만 원)에서 60만 달러(7억 1,520만 원)의 대전료를 받지 못할 경우 더 이상 싸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너하임에서 열린 대회를 감독한 캘리포니아 주 체육위원회에 따르면, 은가누의 ‘UFC 270’ 대전료는 60만 달러(7억 1,520만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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