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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투이바사 “강펀치 날리고, 루이스 낭심보호대에 맥주 부어 마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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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투이바사 “강펀치 날리고, 루이스 낭심보호대에 맥주 부어 마실 것”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2.10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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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 투이바사 인스타그램
Ⓒ 타이 투이바사 인스타그램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헤비급 공식 랭킹 11위 타이 투이바사(28, 호주)의 경기 계획은 매우 간단하다. 가장 강력한 펀치를 날리고 상대의 낭심보호대에 맥주를 부어 마시겠다고 한다.

4연승의 투이바사는 오는 13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리는 ‘UFC 271’ 코메인이벤트에서 3위 데릭 루이스(37, 미국)와 헤비급매치를 펼친다.

강타자 간의 충돌이다. 10일 ‘UFC 271’ 미디어데이에서 “어떻게 경기가 흘러갈 것 같나”란 질문에 그는 “알다시피 우린 상남자다. 가장 똑똑하고, 가장 세게 펀치를 날리는 사람이 이길 것”이라고 짧고 굵게 답했다.

파이터들은 때때로 진정한 경기 전략을 숨기기 위한 수단으로 허세를 부리지만, 투이바사-루이스는 그런 식의 접근을 할 필요가 없다. 투이바사는 14승 중 13승을, 루이스는 26승 21승을 (T)KO로 따냈다.

투이바사는 마크 헌트 직속 후배다. 강력한 펀치와 맷집 그리고 긴장하지 않는 싸움꾼 기질까지, 같은 사모아인 헌트와 꼭 닮아 있다.

그는 루이스戰이 흥미진진할 것임을 알고 있으며, 팬들의 기대만큼이나 자신의 흥미를 유발한다고 한다.

“나에게 매우 흥미로운 경기다”라는 투이바사는 “내가 기절시키거나 기절 당할 것이다. 이게 내가 싸우는 방식이다. 이게 날 흥분시킨다. 난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치지길 고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투이바사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루이스와의 승부는 쉽지 않을 거란 걸 잘 알고 있다. 휴스턴은 루이스의 고향이다. 관중들은 분명히 루이스를 응원할 것이다.

이에 투이바사는 “난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옥타곤에선 어차피 아무도 도울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루이스를 KO시킨다면 야유가 길게 지속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경기 후 신발에 맥주를 부어 단숨에 들이킨다면, 분위기는 빠르게 바뀔 것이라고 믿고 있다.

투이바사는 신발에 맥주를 부어 먹는 '슈이(Shoey)'라는 세리머니로 승리를 자축한다. 관중들이 주는 대로 다 받아먹는다. 73세 할아버지 팬과 신발주를 주고받는 영상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이번엔 보다 강력한 걸 준비하고 있다. 투이바사는 “내가 이긴 뒤 루이스가 프로텍티브 컵(생식기 보호 장비)을 내게 던진다면, 난 그의 낭심 보호대에 맥주를 부어 마실 것이다. 난 간절히 그렇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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