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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대표 “코빙턴, 연승하면 챔프 우스만과 3차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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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대표 “코빙턴, 연승하면 챔프 우스만과 3차전 가능”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3.07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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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웰터급 공식 랭킹 1위 콜비 코빙턴(34, 미국)이 앙숙관계인 6위 호르헤 마스비달(37, 미국)을 꺾은 뒤 결정적인 선언을 했다.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72’ 메인이벤트에서 코빙턴은 마스비달을 상대로 5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49-46, 50-44, 50-45)을 따냈다.

둘의 사이가 나쁘단 건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들은 아메리칸탑팀에서 가장 친한 친구이자 팀원이었으나 타이틀 경쟁에 오르면서 골이 깊어지기 시작했다. 경기 후에도 둘은 설전을 주고받았다.

그들은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4, 나이지리아)에게 두 번씩 패했다. 이후 어떤 파이터와 싸울지 불분명한 상태.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UFC 272’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둘의 다음 행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심지어 코빙턴은 오늘 승리했다”고 운을 뗐다.

코빙턴은 UFC 웰터급 2인자의 자리를 확고히 지켰다. 그는 2016년 이후 UFC에서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4, 나이지리아)에게만 2패를 당했다. 지난해 11월 ‘UFC 268’ 메인이벤트에서 우스만에게 재차 도전했으나 5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코빙턴 브랜드의 모든 면이 경기 주간부터 경기당일 밤까지 완전히 전시됐다. 화이트 대표는 사람들이 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믿는다.

화이트 대표는 “문제는 당신이 그를 아무리 미워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적어도 그를 존경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싸움에서 계속 이기고 있고, 터프한 녀석이다”고 칭찬했다.

코빙턴에 대한 과거 비판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화이트 대표는“그에 대해 나쁜 말을 한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난 그를 존경한다”고 답했다.

적의 가족을 겨냥한 인신공격 등을 하는 코빙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 외에, 화이트 대표는 코빙턴을 위해 앞으로 더 큰 싸움이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코빙턴은 승리 직후 훈련파트너에서 앙숙이 된 前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더스틴 포이리에(33, 미국)를 호명했다. 화이트 대표는 코빙턴의 미래가 더 명확하지 않더라도 반대하진 않는단 생각이다.

화이트 대표는 “모르겠다. 그는 우스만에게 두 번 패한 아주 이상한 상황에 처해 있다. 잘 모르겠다. 다음에 해야 할 일을 보고 코빙턴과 얘기하고 그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봐야 한다. 포이리에와 싸운 뒤 원하는 게 무엇인가? 그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만 한다. 잘 모르겠다. 우린 얘기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이트 대표는 “잘 듣길 바란다. 그가 웰터급에 머물면서 계속 이기면, 결국 그에게 우스만과 싸울 기회를 다시 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침체된 마스비달의 다음 단계를 파악하는 건 훨씬 더 어렵다. BMF 챔피언인 그는 최근 37세가 됐고 프로 통산 51번째 경기를 치렀다.

지난 주 초 마스비달의 경영진은 파이터가 UFC와 수익성 있는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은 그를 ‘가장 높은 대전료를 받는 TOP 5’ 중 한 명으로 만들었다. 주최측은 마스비달에 전념하고 있는 게 분명하지만, 이게 화이트 대표가 그의 다음 행보에 대해 알고 있다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

화이트 대표는 “우린 그렇게까지 앞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르겠다. 이후 어떻게 진행되는지 봐야 한다. 그런 다음 팀과 함께 다음에 일어날 일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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