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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요스 “마카체프, UFC 타이틀 도전 기회 잃어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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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요스 “마카체프, UFC 타이틀 도전 기회 잃어 기뻐”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3.11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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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지난 6일 ‘UFC 272’ 코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급 공식 랭킹 6위 하파엘 도스 안요스(37, 브라질)는 헤나토 모이카노(32, 브라질)를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으로 제압했다. 25분간 안요스는 모이카노를 압도했다. 심지어 여러 번 경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해설 팀도 있었다.

안요스는 당초 11위 하파엘 피지에프(28, 키르기스스탄)와 지난달 20일 ‘UFC 파이트 나이트 201’ 메인이벤트에서 만날 예정이었지만 피지에프의 비자 문제로 연기됐다. 이후 6일 ‘UFC 272’에서 재성사됐으나 피지에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걸려 상대가 모이카노로 바뀌었다.

UFC는 최종적으로 모이카노를 대체자로 선정하기 전까지 분주하게 움직였다. 모든 불확실성으로 안요스는 매우 힘든 파이트 주간을 보냈다.

안요스는 10일 ‘MMA Hour’에서 “지난 2주간은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첫째, 내 싸움이 연기됐다. 그때 난 두 명의 잠재적인 상대가 있었지만 한계체중이 모두 달랐다. 그래서 살을 빼야 할지, 먹어야 할지 몰랐다. 경기가 연기된 후 피지에프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연되고 우린 새로운 상대를 얻었지만 두 개의 다른 체급이 있었다. 그건 일종의 미친 짓이었다. 난 그걸 끝내고 과거의 일이라 기쁘다. 난 승리를 얻었고 조금 이 상황을 즐길 것”이라고 운을 뗐다.

결국 모든게 잘 해결됐지만, 모이카노는 안요스가 원한 첫 번째 상대가 아니었다. 가장 원한 상대는 일주일 전 바비 그린을 손쉽게 제압한 3위 이슬람 마카체프(30, 러시아)였다.

안요스-마카체프는 세 차례나 마주할 예정이었으나 끝내 옥타곤에서 만나지 못했다. 둘은 마침내 대결할 기회를 얻은 것처럼 보였지만 안요스는 마카체프가 11시간 내 기회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모두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말한 걸 들었을 것이다”라는 안요스는 “마카체프는 싸우지 않았다. 난 165파운드 계약체중으로 싸우자고 했다. 그가 바비 그린과 160파운드 계약체중매치를 치른 것처럼. 근데 165파운드에서는 싸울 수 없다고? 그런 다음 그는 170파운드를 말했다. 그들은 내게 전화를 걸어 ‘마카체프가 170파운드를 원한다’고 했다. 난 오케이,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그들은 싸움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안요스는 “난 그의 허세에 놀랐다. 그랬던 것 같다. 그들은 아마도 내가 웰터급매치는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알다시피, 난 훈련을 하고 있었고, 훈련캠프를 낭비하고 싶지 않았고 16개월 동안 싸우지 않아서 그냥 경기를 원한다. 누군가와 싸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지만 안요스는 마카체프가 대전료를 백만 달러 정도 요구했다고 들었다.

그린을 압도한 마카체프는 마침내 찰스 올리베이라-저스틴 게이치의 ‘UFC 274’ 라이트급 타이틀전 후 승자와 싸우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화이트 대표는 마카체프가 타이틀 기회를 얻기 위해선 원래 상대할 예정이었던 4위 베네일 다리우쉬와 대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리우쉬는 발목 부상으로 마카체프와 대결하지 못했다.

끝으로 안요스는 “기분이 좋다. 기분이 정말 좋다. 난 다리우쉬에게 ‘이제 반격을 받았다’고 문자를 보내기까지 했다. 그게 마카체프가 정치를 하는 데 지불한 대가다. 마카체프는 손쉬운 상대에게 승리했다. 이제 타이틀을 얻기 위해 또 다른 대결을 펼쳐야 한다”고 웃으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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