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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포이리에, 코빙턴 도발에 “웰터급 경쟁자들과 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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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포이리에, 코빙턴 도발에 “웰터급 경쟁자들과 싸워라”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3.15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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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게티이미지
© UFC/게티이미지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라이트급 공식 랭킹 2위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33, 미국)는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다. 前 팀 동료 UFC 웰터급 공식 랭킹 1위 '카오스' 콜비 코빙턴(34, 미국)과의 대결이 아니다.

2회 UFC 웰터급 타이틀 도전자였던 코빙턴은 지난 6일 ‘UFC 272’ 메인이벤트에서 앙숙 관계인 7위 호르헤 마스비달(37, 미국)을 5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으로 제압했다. 승리 직후 코빙턴은 포이리에를 언급했으나, 포이리에는 경기가 성사되는 데 그다지 관심이 없다.

포이리에는 13일 ‘UFC 파이트 나이트 203’ 종료 후 인터뷰에서 코빙턴의 경기 요청에 대해 “귀엽다. 전부 다 괜찮다. 사람들은 빅매치를 원한다. 그는 큰 싸움을 원한다. 분명히 그에게 타이틀 도전권은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에게 두 번이나 졌으므로 아마도 몇 번 더 승리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웰터급 경쟁자들과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포이리에는 “내가 웰터급에 머물게 된다면, 우린 만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빙턴은 포이리에에게 대결 요청 뿐만 아니라 그의 아내와 딸을 모욕하기도 했다. 포이리에는 이러한 언급을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았지만, 포이리에는 분명히 그런 종류의 트래시 토크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그걸 위해 일하고 있다”는 포이리에는 “사람들이 그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나에게도 코빙턴에 대해 묻고 있다. 다만 그런 방식은 내 스타일이 아닐 뿐이다. 그게 내가 요즘 이 스포츠에 대해 싫어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포이리에는 코빙턴戰에 거의 관심이 없지만, 대신 지난 몇 달 동안 SNS에서 네이트 디아즈(36, 미국)와 설전을 주고받으며 대결에 대한 전망을 여전히 갖고 있다.

둘 모두 격돌에 대해 서명할 준비가 됐음을 분명히 했지만, UFC는 프로모션을 고려해 대결을 예약하는 걸 주저하고 있다.

그래도 포이리에는 주최측이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경기를 성사시켜줄 거라고 확신한다.

그는 “디아즈는 내가 원하는 상대다. 난 그와 그의 형제를 항상 지켜봤다. 그게 나를 흥미롭게 한다. 우리가 붙는다면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다. 이건 코빙턴과의 대결보다 가능성이 크다. 올 여름엔 이뤄질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 ‘UFC 269’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에게 3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패한 뒤 포이리에는 웰터급 전향을 고려하고 있다.

라이트급 활동을 원치 않는 건 아니지만 웰터급에서 싸우기 위해선 훨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단 걸 알고 있다.

끝으로 포이리에는 “여전히 라이트급에서 활동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대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예를 들면, 훈련캠프에서 하드코어하게 다이어트를 하고 싶거나, 조금 더 즐겁게 생활을 하고 싶을 때 식사를 하고 힐링할 수 있다. 감량고 없이 즐겁게 훈련할 수 있다”라며 “우린 지켜볼 것이다. 난 지금 큰 결정을 하고 있지 않다. 내가 가진 옵션들을 나열하는 것뿐”이라며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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