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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차 코치 “세후도, 정찬성의 UFC챔프전 적극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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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차 코치 “세후도, 정찬성의 UFC챔프전 적극 도와”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3.16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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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73 공식 포스터
UFC 273 공식 포스터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이자 前 UFC 플라이급, 밴텀급 챔피언 ‘메신저’ 헨리 세후도(35, 미국)는 4월 10일(이하 한국시간) ‘UFC 273’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챔피언 ‘그레이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3, 호주)를 상대로 역사를 쓸 기회를 원했지만, 그 기회는 페더급 공식 랭킹 4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34, 코리안좀비MMA)에게 돌아갔다.

당초 볼카노프스키는 1위 맥스 할러웨이와 지난 6일 ‘UFC 272’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타이틀전이자 3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할러웨이의 부상으로 무산됐다. 이후 여러 경쟁자들이 뛰어들었으나 주최측은 정찬성을 긴급 투입시켰다.

볼카노프스키-정찬성은 다음 달 10일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비스타베터런스메모리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3’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타이틀전을 벌인다.

세후도는 세 체급 챔피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공개적으로 요구했지만, 정찬성의 감독이기도 한 파이트 레디의 타격 코치 에드 차는 세후도가 조력자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UFC는 정찬성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에디 차 코치는 14일 미국격투매체 ‘MMA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세후도가 바로 전화를 걸어 정찬성에게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어쨌든 타이틀 도전권은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다.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UFC가 누구와 함께 하기로 선택하든 상관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에디 차 코치는 “하지만 시간적으로 현명하다면, 세후도가 그걸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난 항상 그가 역사를 만드는 걸 보고 싶었다. 그가 올라가서 세 체급 챔피언이 되려고 하는 걸 보는 건 특별한 일이었을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체급 내 톱5 안에 드는 모든 사람들을 보면 정찬성이 그 다음이었다. 난 정찬성이 확실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에디 차 코치는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 같다. 정찬성은 지루한 싸움을 안 한다. 볼카노프스키戰은 매우 흥미진진할 것이다. 정찬성은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올해의 싸움’을 했다. 그러나 세후도는 훌륭했다. 그는 매우 적극적으로 지원해줬다. 데이베슨 피게레도의 타이틀전 후 우린 정찬성의 타이틀전에 대해 얘기했고, 세후도는 ‘정찬성이 도착하면 알려주길 바란다. 어떻게든 돕겠다. 볼카노프스키에 많이 연구했으니 정찬성 캠프에도 가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찬성은 2013년 8월 ’UFC 163’ 메인이벤트에서 조제 알도와 페더급 타이틀전을 벌였으나, 4라운드 TKO패한 후 3,171일 만에 재차 타이틀에 도전한다.

이후 그는 프랭키 에드가, 헤나토 모이카노, 데니스 버뮤데즈 등을 포함해 지난 6경기에서 4승을 거뒀고, 지난 6월에는 ‘UFC 온 ESPN 25’ 메인이벤트에서 댄 이게를 5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으로 제압했다.

에디 차 코치는 “이건 정찬성이 평생 노력해 온 것이다. 분명히 이번이 두 번째지만, 그는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매우 흥분돼있다. 우린 게임 계획이 무엇인지, 그가 이곳을 떠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얘기했다. 우리는 해야 할 일이 많다. 볼카노프스키는 강하다. 그는 많이 성장했지만 확실히 정찬성이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2013년 말부터 20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UFC에선 맥스 할로웨이에게 거둔 2승을 포함해 10연승 중이다. 총 전적 23승 1패로, 신장이 작고 리치가 짧은 편이지만 반응 속도가 빠르고 콤비네이션이 다양해 까다로운 스타일로 평가받는다.

끝으로 에디 차 코치는 “정찬성은 키가 작은 상대를 상대로 정말 잘하는 것 같다. 알도와의 타이틀전을 제외하면 자기보다 키 작은 사람은 다 이긴 것 같다. 그는 그런 상황에서 매우 편안하다고 느낀다. 다시 시작이다. 이건 지난해 11월 이후 파이트 레디 소속 선수의 세 번째 UFC 타이틀전이 될 것이다. 흥분되는 만큼 할 일이 많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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