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천안, 정성욱 기자] 새로운 프로 복싱 프로모션이 출범했다. 16일 충남 천안시 더메인즈호텔 비즈니스룸에서 MK 프로모션(대표 김미경)이 출범식을 가졌다. MK 프로모션은 4월 30일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WBA 아시아 페더급 타이틀매치와 복싱M 3대 한국 타이틀매치를 개최한다.
복싱M 이사로 재직 중인 김미경 대표는 복싱M 박종운 부대표와 MK 프로모션을 설립했다. 운동을 좋아했던 김미경 대표는 박종운 부대표의 제안으로 복싱 경기를 참관하게 됐고 흥미를 갖게 되면서 프로모션 설립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출범식에서 김 대표는 "복싱을 접한 지 1년 남짓 됐다. 복싱은 묘한 매력이 있더라. 전보다 인기가 사그러든 프로 복싱이지만 여전히 사랑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현장에서 느꼈다. 또한 선수들의 열정 또한 여전히 뜨겁고 복싱이라는 종목에 대한 순수함을 갖고 있더라"라며 "복싱이 예전처럼 다시 부상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 선수들이 링 위해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운동에 부족함이 없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뒤 바탕을 만들어주겠다. 선수, 팬, 모두가 열광하는 무대를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4월 30일 열리는 4대 타이틀매치를 후원하는 '맥스 그룹' 맥스 리(한국명 이명진) 회장은 "나도 한때 젊은 시절 운동을 한 경험이 있다. 복싱이라는 종목은 과거 큰 인기를 가진 대회였다.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고 젊은 층을 흡수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 복싱 경기를 좋아하는 팬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접목할 생각"이라며 추후 계획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복싱M 박종운 부대표는 "김미경 이사님과 함께 MK 프로모션을 만들고 하는 첫 대회가 4월 30일 대회다. 맥스 그룹의 맥스 리 회장님의 도움으로 대회를 열 수 있게 됐다. 올해 천안에서 개최하는 가장 큰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4대 타이틀매치는 화끈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4개 체급에서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여 라이벌 전으로 자웅을 가릴 예정이다.
메인이벤트에 출전한 복싱M 한국 페더급 챔피언 이재우(29, 가재울체육관)와 전 한국 밴텀급 챔피언 임진욱(31, 부산거북체육관)이 WBA(세계복싱협회) 아시아 페더급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복싱M 한국 웰터급 챔피언 김진수(26, 안산제일체육관)는 동급 1위의 지명 도전자 제황국(29, 강산체육관)을 맞아 1차 방어전을 치른다.
복싱M 한국 미들급 타이틀매치에서는 전 WBA 슈퍼미들급 세계 챔피언 박종팔의 제자로 알려진 신재혁(25, 둔촌K복싱클럽)과 아마추어 실업팀 출신의 강자 김도하(30, 하양복싱클럽)가 격돌하며, 복싱M 한국 라이트헤비급 타이틀매치는 프로게이머 출신의 무패 유망주 곽기성(29, 권투인복싱짐)과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임한송(21, 대전변교선복싱클럽)이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입식격투기 협회 KTK의 웰터급 챔피언 이범규(27, 안산투혼체육관)는 복싱에 도전한다. 한국 타이틀매치 도전자 결정전에 출전해 킥복서의 펀치를 복싱 무대에서 시험해 볼 예정이다.
MK 프로모션 4월 30일 유관순 체육관에서 4개 체급 타이틀전 개최
- 2022. 4. 30 유관순 체육관
WBA 아시아 페더급 타이틀전 및 복싱M 3대 타이틀전
- WBA 아시아 페더급 이재욱 vs 임진욱
- 복싱M 웰터급 김진수 vs 재환국
- 복싱M 미들급 신재혁 vs 김도화
- 복싱M 라이트헤비급 박기성 vs 임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