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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대표 “우스만vs카넬로? 말이 안 되는 어리석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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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대표 “우스만vs카넬로? 말이 안 되는 어리석은 대결”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3.18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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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4, 나이지리아)은 P4P 1위 복서 카넬로 알바레즈(31, 멕시코)와 복싱으로 맞붙길 원하지만,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탐탁지 않아 하고 있다.

우스만은 카넬로와의 경기를 요구하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화이트 대표 또한 우스만을 종합격투기 최고의 파이터로 칭찬한 바 있다.

화이트 대표는 18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우스만이 카넬로戰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느낀다. 그는 그 대결에 대해 진지하지 않아야 한다. 난 그 싸움이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화이트 대표는 “모든 게 끔찍하다. 우스만은 복서가 아니다. 카넬로는 아마 현 최고의 복서일 것이다. 말이 안 되는 어리석은 싸움”이라고 덧붙였다.

UFC와 계약관계인 우스만이 실제로 카넬로와 복싱을 벌이기 위해선 주최촉의 허가가 필요하다.

화이트 대표는 우스만의 크로스오버를 허용한다고 하더라도, UFC 챔피언과 P4P 1위 복서의 기술 격차를 고려할 때 그 싸움에 많은 관심을 가질지 의심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걸 보고 관심을 가질지 모르겠다. 코너 맥그리거-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싸웠을 때, 그건 일종의 생명을 앗아간 것과 같았다”고 화이트 대표가 설명했다.

또한 화이트 대표는 “그들은 헤비급 복싱 챔피언 타이슨 퓨리와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에 대해서도 얘기한다. 그 싸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나? 카넬로, 퓨리는 복싱에서 세계 최고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UFC는 2017년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와 복싱대결을 펼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다만, 그건 일회성 계약이었다고 한다.

화이트 대표는 “그 자체로 목숨을 앗아간 싸움이었다.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내게 둘이 언제 싸우냐고 물었다. 드디어 내가 옳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건 사상 최대의 유료 시청이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맥그리거-메이웨더의 PPV는 400만 장 이상이 팔렸다. 화이트 대표는 오늘날 그 정도의 관심을 끌만한 걸 보지 못했다.

화이트 대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말하지 않을 것이지만, '만약'이라는 걸 간주하고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누가 알겠나. 어떤 일이든 발생할 수 있지만 복싱 對 종합격투기의 문제는 어리석은 일이다”라고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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